누가 그랬다, 무력침략보다 문화적인 침략이 수천배는 더 무서운거라고...
마소의 윈도시리즈나 헐리웃영화, 맥도날드만 봐도 이라크보다 더 불쌍한건 우리가 아닐까...
오늘도 TV앞에서 혀를 끌끌차며 전쟁에 대해 우려의 심정을 토로해보지만 사실 불쌍한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우리들 아닌가...
이라크전을 바라보는 이들중 미국이 예상외로 고전할 수는 있어도 전쟁에서 패배한다고
보는 이는 없을 것이며 이 사실은 이라크사람들이나 후세인까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눈에 보이는 전쟁승리 뿐일 것이다.
후세인이 TV연설에서 자주 말하는 승리라는 의미 또한 그런데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더욱 불쌍하게 느껴지는건 아무리 떠들어도 미국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윈도시리즈를 줄기차게 써오면서 결함이 있느니 독점이니를 말하는데 나는 OS는 독점을
어느정도 유지해야 개인 사용자에게는 편의성도 있게 되는거라고 본다.
장갑차에 깔려죽은 한국여중생은 있는데 가해자는 처벌이 없다... 그사건으로 시위하던
많은 사람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보며 히죽 웃던 미군병사를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끓어오른다.
그즈음해서 불매운동 비슷하게 일어났고 007영화 사건도 있었지만 큰영향은 받지 않았다.
헐리웃대박 영화면 예외없이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도 대박이고 열광을 한다.

중요한건 윈도 욕하면서 그에 걸맞는 상대 OS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여중생사건은 특별한
결론도 없으며 맥도날드는 오늘도 만원일 것이고 헐리웃개봉극장 앞은 매진도 많을 것인데
스크린쿼터니 뭐니 하면서 헐리웃 영화에 적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나마 최근에는 국산영화가
더욱 뒷걸음질 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며 대통령은 국익차원이라는 명분아래 파병을
보내긴 보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게 우리 현실인 것이다.

윈비비에스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독인에선가는 C&C 제너럴이 전쟁을 미화했다며 판매조건을
까다롭게 했다는데 독일은 이번 제너럴만 그런게 아니라 전에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게임은 항상 그렇게 해왔다고 한다.
무슨 말하려는지 말하지 않아도....

나부터서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이 바로 나라가 바로 서는 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