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토론을 보고....

자유게시판

대통령의 토론을 보고....

1 hoke 3 5005 0
문득 왕의 춤 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루이 14세의 무기가 춤이었다면 노대통령의 무기는 토론 정도로 할수 있을까요?
솔직히 왜 이런 토론을 벌이는지 의아했고, 역시 포퓰리즘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읍니다.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면 그것으로 강하게 밀어 붙히면 될 일이지 왜
변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건지...
지저분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정치에는 어느 정도의 마키아벨리즘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고전적인 수단으로 흔하디 흔한 법조비리를 한건 터뜨리고
인사정리에 들어간다면 휠신 쉬울 일을 괜히 어렵게 가는 것이...
한편으로는 좋은 점도 있고 제 생각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노대통령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기득권층과의 첫번째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서
이런 방식을 택했는지 모르겠읍니다만.

그나저나 검사들의 수준은 정말 걱정되는군요.
최고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이라는 사람들의 언어 구사력, 논리의 수준...
게다가 용의자를 취조하는 방식을 대통령에게 사용하는 무례함.
영화 대사에 나오면 욕이나 먹을 60년대 신파조에다가 한심한 넋두리...
상급자인 장관을 어린 여자라고 깔보는 거만함.
대통령과 장관에게는 무례하면서도 자신의 상급자에게는 칼같이 예를 찾는
웃기는 넌센스.
결국 검찰이 왜 개혁되어야 하는 지 자신들 스스로 잘 보여 줘 버렸읍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G R-V-D  
  검사들의 논리없는 주장 때문에 너무 황당했습니다... 예로 토론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어쩌구저쩌구... 토론의 달인 어쩌구... 법정해서 원고 피고 변호사 불러놓고 하는것도 토론의 종류라고 봅니다... 정말 이상하더군요
1 김명종  
  역시...검사들 토론때 무지 거만하게 보였음, 마치 예전에 했던 드라마 완장이라는'조영기'주연에 드라마 암틈 타이틀 하나 가진것 때문에 하늘 높은줄 모르고 어캐에 힘주는 검사들...즉 한심하면서 울나라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윗분이 말했드시 대통령에게 대하는 사가쥐 없는 말투 등등...내가 만약 노대통령이 였다면 주탱이를 날렸을 겁니다 겁없는 것들 누가 위사람인지 눈에도 안보이는 건지 겁없는 허접한 검사....진짜 이런 사람들 검사한번해봐야 합니다 정신과에서...
1 김배성  
  법원에 가서 한번보심 울나라의 실정을 잘알거에요..지들 할말만하구  돈많이주고 변호사사서하면 몇분더 말할기회를 주더라구요..뭐미리 지딴에는 심리하구 그랬다지만 참 허무하더라구요,,울나라 법조계에 있는 사람들은 반성많이 해야 합니다,,시간이 되심 가까운 법원가서 재판진행하는걸 한번쯤은 볼만합니다..한심하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