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포츠 신문 뒤적이다가 왔습니다.
축협에서 대표선수들에게 포상금 차등 지급하기로 한데 대해 홍명보 선수가 " 우리 선수들은 포상금 전액을 똑 같이 나눠 같겠다" 고 축협측에 의사 전달을 했다는군요.
대략 2억 6000만원정도 인데.... 액수 쩝~ 물론 저로서는 만져보기 어려운 돈이지만 그들로서는 충분히 그돈을 받을만큼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등 지급....
이 이야기가 불거져 나올때 어떻게 차등 지급 하자는건지 의문이 생기더군요.
많이 뛴 선수?
눈에 띄게 활약한 선수?
모든 분들이 그러셨던것 처럼 전 이해할수 가 없었고 저의 좁은 생각이지만 내린 결론은 짧은 기간동안 협회측의 즉흥적인 탁상공론(뭐 내면에 숨겨진 사실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에서 나온 유치한 촌극 정도로 생각 하기로 했습니다.

23명 모두 땀흘리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벤취에앉아 혼신의 힘을 다해 힘을 불어넣어주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모든 선수들이 누구하나 고맙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그걸 알기에 여론은 축협의 결정을 냉소적으로 받아들였고 선수단들도 그들의 속뜻을 전달했다고 봅니다.
아~ 우리나라는 평범한 사람들은 깨어 있는데 지체 높으신 분들이 이를 따르지 못하는듯해 답답하고 안타깝군요.
결정권자들의 올바른 지도력을 유쾌하게 따를수있는 좋은 시절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우리 홍명보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단.... 참 반듯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