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일제시대때 친일신문 조선일보
일제시대때 친일신문 조선일보
1939년 4월 29일 1면 조선일보의 사설
봄바람이 화창하고 온갖 꽃이 흐드러진 이때에 다시 `천장절'을 맞아 억만 신하와 서민은 경축하는 마음 감히 감당하지 못할 바이다. 성상폐하께옵서 옥체 강녕하시다는 말씀 우러러 받드옵는 바 실로 다같이 황공하옵고 축하할 바이다. 해마다 이 반가운 날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크나큰 은혜와 어짊에 새로운 감격과 기쁨이 깊어짐을 깨달을 수가 있다. 뿐만아니라 정성을 다하여 나랏일을 하고, 충성과 의리를 다하여 한마음으로 나라를 받들고자 하는 굳은 결심을 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때마침 중국사변(중일전쟁) 제3년의 오랜 파괴와 건설이 병행하는 중에 있어 지극히 높은 임(지존·천황)의 하루 일을 우러러 받들면, 만가지 정무를 다스리옵심은 물론, 중대한 군무에까지도 마음을 쓰시옵는다는데, 이는 바로 제1전선의 빛나는 무훈에다 나라 위세가 높이 드날림으로 나타나도다. 이것이 임(천황)의 위세로부터 나온 것임을 되새기면 실로 황공무지하여 감격을 이기지 못할 바이다. 신민 두루 성스러운 뜻을 받들어 오래오래 사실 것을 축하하옵는 동시에 만백성이 한마음으로 지극한 충성으로 위로 성스러운 마음에 보답하고, 아래로 어려운 시국에 대처하여 새로운 동아시아 건설의 성업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천황'의 나라 일본의 위광을 한층 더 온 세상에 빛나게 하는 길이요, 또 신민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 이날을 맞아 `천황'의 무강과 황실의 광영을 봉축하면서 끝으로 우리가 행복스러워하는 까닭임을 강조하여 둔다.
1939년 4월 29일 1면 조선일보의 사설
봄바람이 화창하고 온갖 꽃이 흐드러진 이때에 다시 `천장절'을 맞아 억만 신하와 서민은 경축하는 마음 감히 감당하지 못할 바이다. 성상폐하께옵서 옥체 강녕하시다는 말씀 우러러 받드옵는 바 실로 다같이 황공하옵고 축하할 바이다. 해마다 이 반가운 날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크나큰 은혜와 어짊에 새로운 감격과 기쁨이 깊어짐을 깨달을 수가 있다. 뿐만아니라 정성을 다하여 나랏일을 하고, 충성과 의리를 다하여 한마음으로 나라를 받들고자 하는 굳은 결심을 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때마침 중국사변(중일전쟁) 제3년의 오랜 파괴와 건설이 병행하는 중에 있어 지극히 높은 임(지존·천황)의 하루 일을 우러러 받들면, 만가지 정무를 다스리옵심은 물론, 중대한 군무에까지도 마음을 쓰시옵는다는데, 이는 바로 제1전선의 빛나는 무훈에다 나라 위세가 높이 드날림으로 나타나도다. 이것이 임(천황)의 위세로부터 나온 것임을 되새기면 실로 황공무지하여 감격을 이기지 못할 바이다. 신민 두루 성스러운 뜻을 받들어 오래오래 사실 것을 축하하옵는 동시에 만백성이 한마음으로 지극한 충성으로 위로 성스러운 마음에 보답하고, 아래로 어려운 시국에 대처하여 새로운 동아시아 건설의 성업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천황'의 나라 일본의 위광을 한층 더 온 세상에 빛나게 하는 길이요, 또 신민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 이날을 맞아 `천황'의 무강과 황실의 광영을 봉축하면서 끝으로 우리가 행복스러워하는 까닭임을 강조하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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