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공시디 수명이 보관이 잘되었을 경우 100년 이라더군요.
하지만 아직 공시디가 나온지 20여년 안팎이기 때문에 확실한 장담을 할순 없네요.

여러분들과 의논하고픈 것은 단순히 잠시보고 버릴 영화시디가 아닌 적어도 몇십년은 보관할수 있는 공시디에 대해서 입니다.

우선 요즘 제가 즐겨쓰는 벌크시디들 ...
벌크가 뻑나는건 또 그렇다치고 제대로 레코딩 되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면 시디롬에서 인식이 안되는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요즘엔 레코딩후 항상 확인해봅니다만 ..
특히 소장하려고 라벨도 붙이고 그러는데 얼마못가서 시디가 맛이간다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물론 고급 씨디 쓰면 좋죠. 하지만 그것두 한두장이고 일이십장이죠.
영화 시디를 하나 만드는데 저같은 경우 영화를 다운비용, 공시디랑 전용라벨지 까지 작업을 마치는데 거진 1000원 돈이 드는군요. 제가 지금 영화를 350여편 모아놨으니.... 지금껏 영화에만 쏟아 부은 돈이 수십만원이군요. 공시디 장수는 2장 3장 짜리 영화가 많으니 350장은 훨씬 넘어가지요.

초반 100편까진 그나마 괜찮다는 L회사 공시디를 썼었습니다. 보통 10장이면 7000원 정도 하지요. 근데 솔직히 아직 학생이다보니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해서 100편 이후부터는 쭈욱 벌크만 써왔답니다. 컴상가에 단골 상점도 만들어 놓구서 조금이나마 가격 깎아서 사왔었죠. 요즘 340원 벌크 공시디 쓰고 있습니다 종류도 벌써 대여섯종류는 썼던것 같군요. 그런데 문제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벌크란게 아무래도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많은 돈과 참!! 돈은 또 돈이고 시간 투자는 또 얼마나 많이 들어갑니까... 작업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껍니다. 한편의 영화를 받아서 시디에 라벨까지 붙이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 이렇게 까지 해놨는데 얼마 못지나서 공시디의 문제로 볼수가 없다면 피눈물이 안나겠습니까 ㅠ.ㅠ

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벌크를 쓰되 조금 조은걸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벌크 340원짜리 쓰는데 적어도 저가 벌크보단 조금 조은 중급으로 앞으로 구입할려고 합니다
L 공시디나 E 공시디는 그래도 약간은 부담이 되는군요 -.-;;;
D 공시디 벌크 정도면 중급정도 될듯 싶네요. 훔 ..
아시는분은 아시겠져? 공시디 이름 약자로 써도 .... 회사이름을 다써버리면 꼭 공시디 선전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더군요.

아무쪼록 이왕 모으시는 영화들 ... 저도 그렇고 님들두 그렇고 ... 오래오래 보관할수 있길 바랍니다.
싼게 비지떡 일지 .......... 혹은 의외로 오래갈지 .... 시간이 지나보면 알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