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게시판에서 퍼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군을 제대하고,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건강하신지요...
이 글을 대통령님이 직접 읽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으로 오랜 고민이 이제야 끝났음을... 저는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저의 발목을 오랫동안 잡고 있던 '찜찜함'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나라를 좋아합니다.
이 땅의 구석구석, 안가본데 거의 없이 여행도 다녔고, 이 나라 잘 되는 일이라 생각해서, 국민경선 선거인단이 되기위해, 대통령님의 당에 제 이름을 남겼습니다. 청와대 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홈페이지에도 글을 남긴적이 있고, 붉은악마 활동을 하면서, 대통령님의 노란 봉투도 받아 보았습니다.
찍을 사람이 있으면, 열심히 선거에도 참여했고,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도 한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를 위해, '신사답게, 그리고 대학생답게' 행동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국운 융성의 기회라 말씀하시는 월드컵의 성공을 대통령님보다 더더욱 간절히 원하는 저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외국인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Do you need help?'를 수도 없이 입에 올렸습니다.
내가 태어났고, 자랐고, 나의 부모가 태어났고 자란... 이 땅, 대한민국. 모자라는 부분 아직 많기는 하지만, 세상 어느 나라가 처음부터 그렇게 살기 좋았으랴.. 처음부터 그렇게 잘 했으랴...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이나라 싫다 싫다 하면서도, 참 열심히 이 나라 위해서 살았습니다.
그 애정이.... 저의 발목을 스물 일곱 평생 잡고 있었습니다.
찜찜하고, 보기 싫어도 그 사랑때문에, 이 나라 떠날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저의 선거권과, 납세의 의무를 나라에 돌려줄 생각을, 아주 단호하게, 그리고 소신있게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로, 제가 동경하던 나라에서 살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땅을 떠나는 순간 이 후, 다시는, 이 땅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저의 부모님과 가족 모두, 그 나라에서 자리가 잡히는 대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F-15K가 우리의 차기전투기로 선정되었더군요.
반드시 선정되어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 있었다는 것...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국제감각을 지닌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개발 시기도, 성능도, 가격도, 심지어는 이 땅을 우리 손으로 지키려는 의지를 뒷받침 해 줄 기술이전도... 그 어느것 하나도 시원히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전투폭격기가 우리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되었더군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 한국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사람이기 앞서,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왜 그네들의-누구인지는 대통령님이 더 잘 아실것이라 믿습니다.-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일국의 국방부 장관이 말을 바꾸어야 하며,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그네들을 변호하는 글이, '우리의 손에 의해' 씌여져야 하는지... , 당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F-15K에 관한 글을 대통령님도 읽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우리의 다음 전투기를 지칭하는 표현이 '차세대'에서 '차기'로 바뀌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시원스레 평가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권국가가, 그토록 남의 눈치를 보고 다녀야 하는지, 저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네들 앞에서 '기는 기고, 아닌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시원스레 말씀하시지 못하는지,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대한민국'의 국방부 장관이란 사람은, '그 나라'의 국방부 장관을 만나 그토록 비굴한 웃음을 지어야 하는지, 저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렇게도 힘이 없어야만 하는 것인지, 저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죽어도 이해하지 않겠습니다.
비단, 이번 차기 전투기 사업만의 문제만 가지고 이런 글을, 그것도 청와대에 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쯤, 대통령님도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너무도 분명해진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모습은... '약소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저는 저의 조국이 강해지기를 바랍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동시에 감성을 놓치지 않는 정책을 가진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저의 첫번째 조국 대한민국은 아쉽게도, 일본만큼 강하지도, 부유하지도 못하고, 싱가폴만큼 이성적이지도 못하며, 중국만큼 당당하지도 못합니다. 말레이지아만큼 할말 다 하지도 못하는 나라이고, 팔레스타인만큼 꿋꿋한 의지를 가진 나라도 아닙니다.
아시겠습니까? 이 나라는, 약합니다.
이 나라를 저의 힘으로 강하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으시렵니까? 답해드리죠. 전, 이제, 이 나라에, 조금도, 애정이, 없습니다.
약하고 비굴한 이 나라에 애정이라고는 털끗만치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속국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 불쌍한 나라에, 애정이 없단 말입니다. 강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앞서 나가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제,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의 노무현씨가 다음 대통령이 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경선도, 대선도, 총선도... 모두 포기하겠습니다.
저는 저의 발목을 잡고 있던 '찜찜함'을 속 시원히 털어버리고, 제 2의 조국을 찾겠습니다. 선거권은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다행이 납세의 의무는 아직이고, 국방의 의무는 '육군 병장 만기 제대'로 속 시원히 해결해 놓았습니다. 허울뿐인 교육의 의무 또한, 초등학교 6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함으로써, 저는 이 나라에 일전 한푼 빚이 없습니다.
저의 새 조국 찾기가 성공하기를 부디 기원하여 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군을 제대하고,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건강하신지요...
이 글을 대통령님이 직접 읽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으로 오랜 고민이 이제야 끝났음을... 저는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저의 발목을 오랫동안 잡고 있던 '찜찜함'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나라를 좋아합니다.
이 땅의 구석구석, 안가본데 거의 없이 여행도 다녔고, 이 나라 잘 되는 일이라 생각해서, 국민경선 선거인단이 되기위해, 대통령님의 당에 제 이름을 남겼습니다. 청와대 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홈페이지에도 글을 남긴적이 있고, 붉은악마 활동을 하면서, 대통령님의 노란 봉투도 받아 보았습니다.
찍을 사람이 있으면, 열심히 선거에도 참여했고,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도 한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를 위해, '신사답게, 그리고 대학생답게' 행동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국운 융성의 기회라 말씀하시는 월드컵의 성공을 대통령님보다 더더욱 간절히 원하는 저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외국인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Do you need help?'를 수도 없이 입에 올렸습니다.
내가 태어났고, 자랐고, 나의 부모가 태어났고 자란... 이 땅, 대한민국. 모자라는 부분 아직 많기는 하지만, 세상 어느 나라가 처음부터 그렇게 살기 좋았으랴.. 처음부터 그렇게 잘 했으랴...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이나라 싫다 싫다 하면서도, 참 열심히 이 나라 위해서 살았습니다.
그 애정이.... 저의 발목을 스물 일곱 평생 잡고 있었습니다.
찜찜하고, 보기 싫어도 그 사랑때문에, 이 나라 떠날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저의 선거권과, 납세의 의무를 나라에 돌려줄 생각을, 아주 단호하게, 그리고 소신있게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로, 제가 동경하던 나라에서 살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땅을 떠나는 순간 이 후, 다시는, 이 땅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저의 부모님과 가족 모두, 그 나라에서 자리가 잡히는 대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F-15K가 우리의 차기전투기로 선정되었더군요.
반드시 선정되어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 있었다는 것...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국제감각을 지닌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개발 시기도, 성능도, 가격도, 심지어는 이 땅을 우리 손으로 지키려는 의지를 뒷받침 해 줄 기술이전도... 그 어느것 하나도 시원히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전투폭격기가 우리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되었더군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 한국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사람이기 앞서,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왜 그네들의-누구인지는 대통령님이 더 잘 아실것이라 믿습니다.-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일국의 국방부 장관이 말을 바꾸어야 하며,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그네들을 변호하는 글이, '우리의 손에 의해' 씌여져야 하는지... , 당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F-15K에 관한 글을 대통령님도 읽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우리의 다음 전투기를 지칭하는 표현이 '차세대'에서 '차기'로 바뀌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시원스레 평가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권국가가, 그토록 남의 눈치를 보고 다녀야 하는지, 저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네들 앞에서 '기는 기고, 아닌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시원스레 말씀하시지 못하는지,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대한민국'의 국방부 장관이란 사람은, '그 나라'의 국방부 장관을 만나 그토록 비굴한 웃음을 지어야 하는지, 저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렇게도 힘이 없어야만 하는 것인지, 저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죽어도 이해하지 않겠습니다.
비단, 이번 차기 전투기 사업만의 문제만 가지고 이런 글을, 그것도 청와대에 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쯤, 대통령님도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너무도 분명해진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모습은... '약소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저는 저의 조국이 강해지기를 바랍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동시에 감성을 놓치지 않는 정책을 가진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저의 첫번째 조국 대한민국은 아쉽게도, 일본만큼 강하지도, 부유하지도 못하고, 싱가폴만큼 이성적이지도 못하며, 중국만큼 당당하지도 못합니다. 말레이지아만큼 할말 다 하지도 못하는 나라이고, 팔레스타인만큼 꿋꿋한 의지를 가진 나라도 아닙니다.
아시겠습니까? 이 나라는, 약합니다.
이 나라를 저의 힘으로 강하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으시렵니까? 답해드리죠. 전, 이제, 이 나라에, 조금도, 애정이, 없습니다.
약하고 비굴한 이 나라에 애정이라고는 털끗만치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속국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 불쌍한 나라에, 애정이 없단 말입니다. 강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앞서 나가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제,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의 노무현씨가 다음 대통령이 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경선도, 대선도, 총선도... 모두 포기하겠습니다.
저는 저의 발목을 잡고 있던 '찜찜함'을 속 시원히 털어버리고, 제 2의 조국을 찾겠습니다. 선거권은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다행이 납세의 의무는 아직이고, 국방의 의무는 '육군 병장 만기 제대'로 속 시원히 해결해 놓았습니다. 허울뿐인 교육의 의무 또한, 초등학교 6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함으로써, 저는 이 나라에 일전 한푼 빚이 없습니다.
저의 새 조국 찾기가 성공하기를 부디 기원하여 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25 Comments
정말 가짢습니다.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f-15k 지지자 이시고 한나라당 지지자이시며 혹은 이인제의 음모론이 타당하다고 믿는 우메한 백성일지도 모르겠군요. 뭐 아니라고 발뺌하면 제가 실수 한 거겠지요. 말하는 싹수를 보아하니 논쟁할 만한 학식도 갖추지 못한 것 같은데 제가 또 부담을 드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퍼온 글에 마지막 부분만 보셨나 보죠? 국어 시간에 졸았나여? 문맥도 모르고 주제도 모르는 것 같네요. 신문은 좀 읽으시나요? 좆선일보만 읽으시겠죠 고매하신 분 같아서 말이죠. 님께서 제가 어디에 휘둘리던 말던 간에 그건 개인의 다양성 아닌가요? 제 나름대로 의한바 있어 퍼오고 동감한바 있어 퍼오는데 왜 님께서 딴지를 거나 모르겠네요? 젊잖게 쌩까구 가면 될것을...전 늘 학식이 부족하고 논쟁할
카미님께도 한 말씀 올리죠 퍼오는 의미를 모르겠다니 제가 또 주제넘게 한 말씀 드려야 겠군요. 반어법이란 단어 아시죠? 님께서는 자조적 회한의 글 처럼 느끼시지만 전 역설적으로 들리고 f-15 선정 철회를 외치는 구호보다 더 강력하게 다가오는 문체 같습니다. 제 국어실력이 모자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어떤 충동적인 말보다 더 행동할 수 있는 글로 보였거든요. 그래서 옮긴 거죠. 님이 말씀하신 우리나라 저도 자랑스러워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내가 태어났고 나를 길러준 부모와 형제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를 아끼는 마음 들수밖에 없죠. 그러니 f-15가 선정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퍼다 나르고 시위참가하자고 독려 하는거 아닙니까!!!
무초님의 부연설명에 공감합니다...조금이나마 우리나라가 잘되었으면 하는바램에서 겅강한 젊은이가 올린글을 무초님께서 가죠오신건데...다른분들은 오해내지는 곡해가 있나보네요.그리고 카미님...개시키가 뭡니까~! 아무리 남의 글에 대고 하는말이라지만 글버릇 않좋으네요.개인적으론 f15를 가져오든 말든 별 관심은 없답니다. 비행기야 공군이 몰고 다니지 내가 몰고 다니는건 아니기에...어디까지나 공군의 재량에 맡겨야한단는게 개인적인 의견일뿐~그렇지만 어디까지나 공정한 심사에 의한 결정이길 바랄뿐이랍니다.아~~이노래를 부르고 싶으네...떳다~떳다~비행기~날아라 날아라~~흐흐^^;;
참...저도 이나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일임이 틀림 없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체적으로 생존하기 힘듭니다....어디까지나 우리나라 경제는 대외의존적입니다...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지요....대미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의 숨통을 쥐고 있는 이상 이런일은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당장은 힘들겠지만 거시적인 안목에서 미국에 편중되어 있는 우리의 수출라인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그래야 나중에 전투기 사라고 하면 단호희 거절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코멘트를 달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시비성 글에 한정된 것이라 말씀드리면서 키토킹님처럼 건전한 논쟁을 하는 분이 계시니 차분한 마음으로 논쟁에 임하려 합니다. 우선 님의 말씀중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과 수출라인의 다변화에 대해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렇기에 차세대 f-15 전투기는 더 더욱 안되는 것입니다. 수출다변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기 수급 다변화하여야 합니다. 합동 작전성 좋지요. 하지만 언제까지 우방일까요? 중동을 예로 들지요. 이란의 왕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 왕은 밀리터리 매냐임다 석유 팔아서 벌은 돈 미군 최신 무기를 마구 사들였죠. 언제나 다운그레이나 단종직전의 기종만 파는 미국이 중동을 견제하기 위해 이란에 당시 최신형이라고 하는 f-15,f-16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걸
갖추고 들떠 있기도 잠시 미국과 이란과의 마찰로 인해 이란에 모든 무기부품을 중단 하였습니다. 그 화려한 전투기가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부품이 없어서 보잉747기 40대를 띄어서 각지 나라로 보내서 부품 조달 하러 다녔죠. 우리가 미국과 싸우지 않는다 하여도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우호적인 가상나라와 싸울때 우리나라 편에 무기공급을 중단한다면 또 그걸 무기로 압박을 해온다면 우리는 어떤 결과가 초래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출 다 변화를 먼저 말하는 것은 순서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정말 어느 것이 먼저인지 냉철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여러분들이 말씀 나누시는것 흥미있게 지켜보았습니다...행정학이나정책학에선 정책결정론에 관한 여러학자들의 이론이 있습니다..제가 여기에 관해 깊은 핫식이나 식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제 한도내에서 짤막하게 말씀 드릴까 합니다.정책결정을 할때 고려되는 사항중 하나로는 우선순위결정입니다..미국정부와 한국정부에 있어서 각각 정책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을까요?? 주관적인 견해지만,제생각으로는 군산복합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미국 공화당으로서는 무기수출과 세계긴장조성이 최우선시 될것이고,,한국정부의 입장에선 한반도 평화와 경제력 회복에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관계는 단순히 하나의 쟁점만 갖고 쌍방의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여러가지 문제에 관한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것이죠..
즉,하나의 쟁점사안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선 다른분야에서 양보나 손해를 감수해야 된다는 뜻입니다...우리 정부가 할일없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 논쟁거리가 되는 전투기를 도입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들의 최우선순위를 무시하고,,다른 협상에서 특히,대북관계나 경제문제에 관해 미의존적인 현상에서 과연,우리의 뜻대로 대북정책과 경제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국가안보에 관한 군수품 도입은 아주 중요한문제임에는 틀림없지만,정부 나름대로 비용-편익분석을 하고서 내린 결정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그럼 우리 시민들은 정부에 대해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될까요? 국제정치학에서 거론되는 two-level game 이론이라는것이 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양국간의 협상을 할때 한 국가가,협상전략으로 자국민들의 자국정부에 대한 압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이번 전투기도입문제에 관해서 한국국민들이 거센 저항을 한다면,미국정부로서도 다소 완화된 방식으로 협상에 임하겠죠...그런데,문제는 한국정부가 이사안에 관해 쟁점부각을 원천봉쇄 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한 군인의 양심발언이 있을땐 정부가 투레벨 전략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지금 돌아가는 사황을 보건대..별로 그런것 같진 않더군요..시민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언론에선 크게 쟁점화되진 않는것으로 보아서,미국의 협상카드가 완강했던것으로 추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