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자 함은 일본 영화나 애니를 싫어한다 좋아한다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일문화에 너무나 광적인 몇몇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약간 심각하게 느낍니다)

문화적인 사대주의라고 말할 수 있겠죠

한 예로 영화 얘기는 아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 애니가 한국 말로 더빙되어 졌는데

그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그 방송국 싸이트를 욕글로 도배해 놓은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좀 가슴 아프더군요. 오래 전 일이지만

아니면 일 애니의 캐릭터 이름이 한국말로 개명되었다고 창씨 개명(일제 시대때 우리나라의

주체성, 민족 의식을 말살 시키려고 한 식민 정책)이라는 위험스런 말을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비단 애니 쪽만이 아니라 음악 쪽에선 우리나라 음악이 솔직히 일 음악보다 음악성에서

뒤쳐지는 건 사실이지만 가끔 일음동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음악적 토양을

더 발전 시키기 위한 노력(금붕어 가수가 설 자리를 잃게 하는 것)보단 비판 일변도에

일음악이 최고다로 끝나는 결론들이 너무 많더군요

가장 큰 예로 우리가 교과서 문제로 한참 열을 올릴때 인터넷 한 곳에선 친일 싸이트가

한 소년에 의해서 운영된 사실이 있었죠

인터넷의 빠른 보급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의 질은 향상 시켰지만 정식적인 문화 개방

이 덜 된 상태에서의 쏟아지는 일 문화는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의 세대에겐

너무 이른 것 같다.

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 애니 성상편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재밌긴 재밌지만

유신지사라면 우리에겐 역사상 원수들이 아닌가....?

작품을 떠나서 작품속 한일 관계를 모르는 미래의 내 아이들이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가 왜 일본 문화의 정식 개방을 꺼려했을까요? 경제적 손실...?

제 생각엔 국민 정서 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문화적인 쇼크라고 정식 개방 후

쏟아지는 일문화에 흔들리게 될 국민적인 가치관일 겁니다.

일단 이것이 좋은 방향으로 흐르면 좋겠지만 분명히 지금 세대,우리 이후 세대에겐

민족적 정체성이 세워지기 전에 앞서 일문화를 접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을 나을 수도

잇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한일 관계에 이토록 집착하는 건 우리가 역사상 피해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일본에 눌려 있는 상태입니다. 경제력으로 보나....

우리가 일본을 그나마 따라갈 수 있던 건 일본을 이기겠다는 민족적인 염원....(축구도 그랬죠)

이 이루어 낸 결과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일본과 융화된다면 우리의 문화가 하층 문화라면

당연히 종속 이론에 의해 문화적인 종속국이 되는 겁니다.

또다시 패하는 겁니다.

한일 월드컵까지 바라 볼 때 한일 관계는 화합이 되야 한다고 보지만 그 화합 속에서도

일본의 극우파는 존재하고 일본은 언제라도 우리의 뒷통수를 때릴 수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