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비행기 테러사건 이후 비행기 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가 국내에서처음으로 개봉된다.

27일 개봉하는 벤 애플렉,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바운스’는 비행기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인이 아픔을 딛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과정을 다뤘다.테러사건 이후 사고나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미국 현지에서무더기 개봉연기 사태를 빚고 있다.비행기사고의 아픔을 다룬 ‘바운스’도당연히 비슷한 처지에 처해야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공개됐다.한국에는 뒤늦게 수입돼 테러사건 직후라는 ‘절묘한’ 시점에개봉하게 됐다.

벤 에플렉은 자신의 티켓으로 비행기를 탔다가 폭발사고로 사망한 남자의미망인 기네스 팰트로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영화 초반 비행기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내의 충격과 슬픔을 표현한 팰트로의 연기는,최근 테러사건의 비극과 오버랩되면서 보는 이의 마음을 한없이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