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잔잔한 슬픔...

자유게시판

새벽의 잔잔한 슬픔...

1 choi 1 7682 1
오늘도 한편의 영화를 보기위해서 시디를 뒤적였다...

그러다 마땅한게 띄지 않아 무심코 하나의 시디를 집어들었다.

"반딧불의 묘" 라는 에니메이션이었다...원래 그다지 에니메이션을 즐겨보지는 않던터라

그다지 기대를 하지않고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처음에 흘러나온만..."난 소화28년에 죽었다.." 그리고 흐르는 화면들...

무심히 바라보던 난 어느샌가 모니터만을 바라보게되었다..아니 그속에 그려지는 어떤

여자애의 눈망울에 시선이 집중되어가고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그눈이 감겨지고 그 여자애의 여운이 화면을 그려나갈때...

내눈가엔 잔잔한 미소와 물방울이 맺히고 있었다...전쟁의 고통...비운...절망...

가해자인 일본인의 시선으로 그려진 군상들...그랬다...그들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다.

그리고 그렇게 그려져서는 안돼었었다...자기들로 인해 불행을 겪는 타인들을 그렇게 그려야만

했었다...하지만...그 여자애의 눈을 보면서 그들이 모두가 가해자는 아니란것이었다...

비록 나라를 위한다는 대일본제국의 멸망...패배...패전이라는 소식앞에서 절망을 하는 모습이었지만

한 아이의 가슴에는 한나라의 패전은 곧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현실로 다가오는것이었다...

과연 누가 피해자일까..누가 가해자일까...그 둘의 죽음이 가해자였으니 당연하다는..그런것으로

해석이 되어야만할까...많은걸..아니 어쩌면 아주단순한것을 보여주는 화면들이었다.

전쟁은 비참한것이라는걸...또 누군가가 전쟁을 선동하고 일으키려한다면 어느게 나을까...

그많은 사람들이 또 죽는게 나을까...이권의 다툼으로 일으켜진 전쟁으로 자유를 잃어버리지 않기위

해서싸우는게 나을까...

아니면 전쟁을 일으키려는 그몇몇을 살인을 하는게 나을까...

아뭏튼 누구든간에 인간의 목숨은 소중한것이다. 적어도 그자신에게는 말이다. 그것을 누구도

해쳐서는...해하려해서는 안돼는것이다.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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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정지훈  
전쟁 자체가 없어져야 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