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아버지께서 목욕탕에 가면 때 밀어주시던 시절,
 동생과 저는 아버지께서 때를 밀어주시는 동안,
 늘 하던 놀이가 있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나라이름대기', '수도이름대기', '지명이름대기', '위인이름대기' 등등...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시절 저에겐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한 놀이였습니다.

 디빅랜드에도 비슷한 놀이가 있더군요..
 다름아닌 '영화제목 끝단어 잇기'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참 고마운 코너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아프신 아버지를 목욕시켜드려야하는 저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나게해준 고마운 코너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