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불가!

자유게시판

수리 불가!

14 막된장 10 357 1

 부서 여직원 중 하나가, 어제밤 친구들과 거하게 우정의 음주모임을 가진 후

오늘 출근이 조금 늦었었나봅니다.

평소보다 많이 늦은 기상과 더불어 x대따~ 하면서 세수만 하고 머리 뒤로 대충 질끈 묶고

택시 불러 타 정신없이 회사에 도착해 부서 출입문 열고 들어오는데

마침 나가려던 부서 남직원과 마주쳤고, 이 친구가 정신없이 출근한 여직원을 보며 한 말이..


"어떻게 오셨습니까?"


​네 뭐... 여자의 화장은 변신술에 가깝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못알아 볼 일이야 그게??


"저 ***인데요.."

".........네?"

"......................"


이 문맥없는 기깔난 대화 후에 사무실에선 잠시간 변신술에 대한 아주 재미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점심식사 하는 동안 저에게 종알종알 고자질? 해주는 우리의 친절한 과장 친구!

그 옆에서 '어떻게 오셨냐'의 장본인이, 이후로 저하곤 눈도 안마주칠려 하고 있다며

"어떻하죠 부장님?" 하고 난감한 표정으로 도움을 요청 하길래

거두절미 한마디만 해주었습니다.


UNFIX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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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수리수리 마수리~~부~울~~~
팩트가 멋찌군요~~ UNFIXABLE!
변장하면 못 알아보는 게 당연지사
그래도 바탕이 있는데 남사원이 무심했네요
평소 직장동료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조건적 무관심 같은건지!
그래도 그렇게 몰라볼 수 있나 싶기도 하고..
뭐 제 철칙 중 하나가
[내가 개입해 5초 안에 복구 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제 3자의 객관적 입장을 고수하며 끼어들지 말것]
이라 걍 '어떻게 오셨죠'가 알아서 해야겠죠 뭐^^.
"어떻게 오셨습니까?" ㅋ
화장이 아닌 분장을 했을 정도면 못 알아 볼 수 있을거예요
잡상인 출입금지 입니다 라고 했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