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다음 날이 휴관이면 안내판을 미리 세워두거든요. 그런데 없었어요. '근로자의 날'인데 쉰다는 말이 없더군요. 착각을 한 건가 싶었는데, 집에 와서 도서관 사이트마다 확인해보니 시립 도서관 중에서는 쉰다는 곳이 없었습니다. 구립 도서관 일부는 쉰다는군요.

더 찾아보니 지역마다 상이하군요. 강릉시립도서관에서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근로자의 날' 도서관근무자(공무직) 유급휴가 실시에 따라 휴관한다고 합니다. 문을 연다는 도서관들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쉬기에 '근로자의 날'에는 휴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찾아보니 헌법재판소에서 2022년 9월 7일자로 관공서 공휴일에 ‘근로자의 날’ 제외는 합헌이라고 결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도서관장이나 지자체장의 재량으로 쉬는 경우 외에는 문을 여는 걸로 봐야겠군요.

참고: https://www.lawtimes.co.kr/news/18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