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미는 언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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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미는 언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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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다이소를 들렀습니다. 월말이라 물건을 사지는 않고, 구경만 할 생각이었죠. 약통을 먼저 보려고 그쪽 진열대로 갔습니다. 아무리 봐도 스물이 막 되었을 자그맣고 앳된 여학생이 제 눈치를 힐끔 보더니, 제품 하나를 냉큼 집어서 뒤쪽으로 사라집니다. 뭘 가져갔나 봤더니 'DAVID SMILE SUPERFAST'이군요. 음, 두 줄이면 어쩌려고 그러는지...어느 쪽이든 그미가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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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4 Williams  
어떤 결과든 간에 웃을 수도, 울상 지을 수도 있겠네요
S 맨발여행  
한 줄에 웃는 쪽이면 낫겠군요.
암만 봐도 신입생 같았습니다.
17 oO지온Oo  
그녀의 행실을 탓할 생각은 없고 가능하면 그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세심한 성관계를 했으면 좋겠네요.
함부로 성관계를 했을 경우, 몸이 망가지는 쪽은 아무래도 여성 쪽이니 남성의 배려 또한 당연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 배려를 못해주는 놈은 피하는 게 상책이겠습니다.
S 맨발여행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오늘 알았습니다.
S 푸른강산하  
'그미'는 뭔가요?
4 Williams  
저도 아까 이 글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주로 소설에서, ‘그녀’를 멋스럽게 이르는 말.'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S 푸른강산하  
덕분에 또 배웠습니다.^^*
S 맨발여행  
'그녀'는 있는데, '그남'은 왜 없냐는 의견이 있어서요.
글을 쓸 때는 '그녀' 대신에 '그미'를 써왔습니다.
소설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쓰인 말입니다.
10 섬진나루  
뭔지 몰라서 찾아 보았네요. 저런 것을 약국이 아닌 다이소에서도 파는군요.
S 맨발여행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할 때도 오~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다이소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양입니다.
37 하늘사탕  
저랬어 요즘 병원끼고 대형 약국 아닌 이상 운영이 힘들다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