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오늘이 세월호 10주기인 모양입니다 노란 리본이 곳곳에 보이는군요

자유게시판

4월 16일.......... 오늘이 세월호 10주기인 모양입니다 노란 리본이 곳곳에 보이는군요

17 oO지온Oo 12 223 7

진상 규명은 도대체 언제 이루어지는 걸까 


세월호가 생각나면 그 뒤를 이어서 자동으로 따라오는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은 도대체 언제 이루어지는 걸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논객분이 말씀하시길..

국가를 말하고 국가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생각할 때..

엄한 아버지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자상한 부모님을 생각하는 쪽으로 나뉜다고 하죠.

분명 어느 한 쪽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나라를 이끌어 나가느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였다고 바라보는 것이 마땅한가요?


세월호 참사를 말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될 수 있습니까?


뉴스에서 기울어진 세월호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저는 그 소식 보면서 당연히 모두 구조될 거라고 확신했어요.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거든요.

어떤 방법으로든 모두를 구조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어이없었죠.

학생들 모두가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죠.

해당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고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언제나 경찰력이 투입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인지 매년 투입되던 경찰력이 투입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거 누구 책임인가요?

누구 책임인지가 너무나 명확하게 보이는 사안인데 아무런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걸 보면서 국가를 이끌어 나가느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역지사지를 도대체가 할 수 없는 분들일까요?


오늘 대통이라는 사람이 국무회의 발언을 약 15분간 했습니다.

요지는 자신은 잘못이 없고 국민들이 아직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앞으로도 쭉 언론 장악에 힘쓰고 하던 그대로 계속 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웃으면 안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헛웃음이 나옵니다.


단어 하나가 계속 떠오릅니다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2 Comments
21 zzang76  
세월호애들이 지금 살아있으면 20대 후반정도일텐데.... 불쌍하네요
S 맨발여행  
장사하는 데 방해된다, 집값 떨어진다며 추모비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게 하는 천한 것들이 더 문제이죠.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 처지도 다르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qvwzZ4k9s78
37 하늘사탕  
돌이켜 보면..... 세월이 흘러도 먹먹합니다........
4 흠흠흠  
대를 위한 소의 희생과 대승적 견지라는 말은

그저 기득권의 엘리트 주의적 권위 의식과 체면 치레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패를 직시하지 못하고 면피하기 급급한 비열한 변명을 위해 태어난 논리죠.

관련해선 하버드 교수 존 롤즈의 롤즈적 논리와 동 대학 교수 로버트 노직, 정의론으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등 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고 말이죠.

그리고 애초에 엄한 아버지나 자상한 부모 같은 지도자 상의 개념 자체가 제왕학적 관점에 근거한 몰시대적 구 시대의 잔존 유물로서

무려 현대 민주주의 시대에 고작 시대착오적 군주론 따위에나 몰두하면서 거론하고 심취해 있는 저열한 사고에 대한 방증이자 무의식적 자기반증인 셈입니다.

추카추카 22 Lucky Point!

17 oO지온Oo  
맞는 말씀이긴 한데 제왕적인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그런 분들은 절대로 생각이 변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말이죠.
때문에 그분들을 무시하거나 모른 척 해서는 안 되고 설득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렵겠지만.................. ^^;;;;;;;;;;
10 섬진나루  
티비로 중계된 가장 끔찍한 사고. 먼저 전원구조라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다 라고 했었는데.. 그 후 뭔가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구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는 왜 6비행전대를 투입하지 않지? 라고 생각하다.. 그러다 그만.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왜?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인재들...
4 흠흠흠  
연합뉴스가 아주 거나하게 똥볼을 차 주셨죠.

전 그 이후론 연합뉴스 자체를 안 봅니다. ㅋ
13 쪼으니까  
지울수 없고 잊을 수 없는 크나큰 사건이었네요
S 푸른강산하  
"뉴스에서 기울어진 세월호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저는 그 소식 보면서 당연히 모두 구조될 거라고 확신했어요.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거든요.
어떤 방법으로든 모두를 구조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2)
14 막된장  
정말 그다지 언급하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가까운 인척분 중에... 정확히는 제 외사촌 누님들 중 한분이 세월호에 딸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당신들이 스스로 죽지 못해 남아있는 이곳이 지옥이라 하십니다.
저는 그들 모두가 살해당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10주기...
살인자들 중 한 덩어리인 기레기들은 그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죽은이들을 이용해 갈라치기와 분탕질에 여념이 없더군요.
10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신이란게 있다면 이것들 좀 다 죽여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신 따위는 없는게 맞나봅니다.
4 흠흠흠  
제가 기독교에 의문을 품게 된 계기죠.

신은 도대체 뭐 하고 있길래 세상이 이런 거지?

알고보니 그 신을 믿고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들이 바로 이런 일들을 일으키고 있더군요.

그 신이 만에 하나 진짜로 존재한다면 그건 아마도 악신일 겁니다. ㅋ
1 빨간미루  
신은없고. 국민을위하는 대통령은 없고. 정부도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