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특이점이란게 올까요? 요즘 같아서는...

자유게시판

정말 특이점이란게 올까요? 요즘 같아서는...

18 redondo 16 509 2

저는 보통 특이점이 온다 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거의 비웃었거든요. '내 생애 그런 일은 없을 테니 당장 내 일이나 잘하자' 였는데

요즘 A.I. 그러니까 인공지능 개발 속도하며 테슬라 봇이나 경쟁자인 피규어01 로봇 엄청나게 빠른 발전 속도더군요.

영화에서 보면 피터 웰러의 스크리머스에서 로봇이 로봇을 계속 재창조해서 영화 끝날 무렵에는 끝판왕급이 나와서 그래도 시간내 보여줘야할 영화구나 넘 빨리빨리 개발되는데? 하면서 봤었는데.

이제는 특이점이란게 오면 통제가 안될까봐 무섭습니다. 그 수준이 되면 과연 인간 기준의 도덕,윤리,상식 뭐 이런게 먹힐까요.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이 온다, 2045년에' 였는데 최근에는 특이점에 도달하는 년도를 많이 앞당겼더군요, 개발속도가 빨라졌으니 이젠 자신있다 이건가.

갠적으로 특이점은 바라지 않고 지금처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변함이 없었으면 합니다. 어제나 오늘처럼... 개인적으로 뭐 수집하는게 인생의 낙인데... 이게 나중에 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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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S 맨발여행  
인구 절벽에 따른 특이점이 다가오는 건 필연일 겁니다.
다만 특이점이 와도 소수를 제외한 다수의 삶에는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서민은 늘 팍팍하겠죠.
S 푸른강산하  
갠적으로 특이점은 바라지 않고 지금처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변함이 없었으면 합니다.(2)
37 하늘사탕  
서민은 늘 팍팍 하다는 말씀 정말 공감 합니다
10 섬진나루  
공통적인 바람과 공감이군요.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변화의 흐름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고 서민들의 삶은 절대 나아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힘이 있는 계층은 그 힘을 향유하기를 바랄것이고 한정된 자원 속에서 삶을 이어가야만 하는 서민은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하니...
이런 류의 영화 이미 많이 나왔지요?
4 흠흠흠  
가장 근사치의 미래는 엘리시움 (2013)이 아닌가 합니다.

이미 인공장기는 대부분의 난제가 극복되어가고 있고
빈부격차와 우주식민은 가속화 되어가고 있죠.
이상기후를 포함하면 투머로우 (2004)도 있겠구요.

물론 억지스런 상황설정 연출전개는 무리지만요.
재난이니 계급투쟁이니 하는 것들 말이죠.
착취당하고 버려지는 건 사실 현재도 빈번하긴 하지만요.
18 redondo  
엘리시움, 스크리머스, 터미네이터 시리즈 전부, 투모로우, 아이 로봇, 에이아이도 있고..
최소 2번 이상씩 본 영화들인데, 지금 재감상 해보면 그때는 안 보이던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ㄳ
4 흠흠흠  
현실 가능한 최소 수준에서 가장 최악의 미래는 매드맥스도 아닌 설국열차입니다.

그래서 명작의 반열에 오른 거지만요. ㅎㅎ

좀비 판타지 계열 포스트 아포칼립틱 공포영화 장르는 빼고 말이죠.

인간의 탐욕과 권력의 소유 지배에 대한 맹목적 광기가 가장 무서운 현실 지옥을 만들어내니깐요.
4 willylim  
항상 빠를 거라 얘기하지만 그렇게 빠르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네요.
1 하스웨  
기술의 발전은 빠른데... 요즘 세상은 과도기 같습니다. 시민의식이나 도덕 윤리 규제가 지금도 기술을 못 따라가고 있는데 나중엔 이걸 어찌 해결할란지... 언젠가 그 모든게 해결이 됐을 때, 특이점이 왔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4 흠흠흠  
원래 특이점 예상은 2050년 이후 였는데 점점 앞당겨져 축약되고 있는 형국이죠. 이젠 45년을 넘어 40년으로 예상되고 있고 그 실체는 더욱 더 가속되고 있는 실정이구요.

80년 대에 빌게이츠가 주장한 컴퓨터 메모리는 640kb면 충분하다는 어마무시한 똥볼 이후로 인간의 미래 예측은 그다지 정밀하게 맞은 적이 드물죠. 거진 방향성만 적중했을 뿐 정확한 시기까지 점치기엔 한계가 명확하죠.

중국이 5nm 반도체 개발 완료까지 도달하려면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던 것이 고작 5년 전 입니다. 현실은 실제 이미 올해 초 양산이 가능한 완료상태이구요.

앞으로 5년여 뒤 2030년에 어떠한 발표와 전망이 나오더라도 그다지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경악스런 충격과 공포가 올 수도 있겠지만요.
7 roilsg  
특이점이 와서 AI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면 인류 멸종은 필연이라고 보지만 아마 그 날이 그리 쉽게 오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 나오는 AI들의 수준은 그 쪽과는 방향이 너무 멀어요.
자율주행 자동차조차 죽기 전에 가능하기나 할까 싶습니다.
그보다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당장 코앞에 닥친 큰 위협이고 매 년 점점 더 심하게 지구 전체를 뒤흔들고 있죠.
S MacCyber  
사실 일부 의료 기술 (불치병 해결 등)을 제외하면 인류가 기술을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만 해도 생활과 인간활동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SF의 영역에 가깝거든요.
18 redondo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두고두고 읽는 재미가 있겠네요.
저는 말했지만 인공지능에 회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러다가 결국 영영 못 올지도, 나 죽은 후에나 가능하겠거니 막연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 일주일마다 기사가 막 나오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확신은 못하겠는데 매주, 매달은 불안한 느낌. 매년은 예측도 무서울 정도.
빠진게 있는데 얼마 전 '소라' 라는 영상보고 쇼크가 커서 정말로 조만간에 영화배우는 먹고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톰 크루즈, 키아누 리브스, 요즘 젊은 배우 누구지 듄에 나온 티모시 샬라메 정도가 마지막 무비스타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도...
예전 헐리웃 영화보면 있잖아요 브라운관 티비에 앉아서 오래된 흑백고전영화나 감상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내 미래의 모습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는 고전물을 아주아주 좋아해서 거부감은 없습니다ㅎ
특이점 이란게 만약에 오면 기계가 기계를 더욱더 빨리 개발하고 어느 순간 아득하게 멀어질텐데 못 따라갈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티비 안본지 한 20년 됬거든요 유튜브만 보는데 이런걸 보다보니 더욱 영상들이 몰려서 그런 것도 아닌가하는 생각도. 횡설수설ㅋ
4 흠흠흠  
영화 Wall.E 초반부에 망해버린 황량한 쓰레기 지구에서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낭만주의 시절 고전 발라드 로맨스 영화를 감상하는 씬이 나오죠.

의미심장한 풍자적 은유를 포괄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개인적으로 많은 감정이입이 되는 애착가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20 아이젠소스케  
정말 판도라의 상자 그 자체가 아닐까 싶네요
점점 부족해지는 인적자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언가 대체재가 필요할 텐데
언젠간, 정말 언젠간 당해 이슈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문득 들긴 하네요
7 adso  
나중엔 알파고가 프로기사를 이긴 2017년을 특이점 원년으로 삼을 것 같습니다. 올 것 같냐가 아니고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 터미네이터는 언제쯤 현실화될까, 내가 죽기전에는 볼 수 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전쟁에서 ai가 사람들을 죽이는 걸 구경하면 끼득거리는 날은 금방 올 것 같네요. 처음에는 충격적이겠지만 몇번 보다보면 게임처럼 느껴지겠죠. 이라크전쟁을 실시간으로 보던 충격이 바로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일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