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삽시다(철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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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삽시다(철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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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잡고 있으면 우리가 불리해져요...

 

 

#1. 철수의 백일날~

 

철수가 태어났다. 부모님들은 무지하게 기뻐들 하셨다.

백일 잔치를 했다. 동네 사람 모두 모여 거나하게 파티(?)를 할 때,

두꺼비 같은 아들 낳았다고 칭찬을 듣자 우쭐해진 철수 엄마는

철수 아랫도리를 벗겨 밥상위에 떠억~하니 올려 놓고는

뭇 여인네들에게 철수의 늠름(-.-;;)한 거시기를 자랑하듯 보여주었

다.

그때 옆집 사는 수다쟁이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서 다가오더니

철수의 고추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만지작 거리다가

푼수같은 한마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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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신기해라. 어쩜 지 아빠꺼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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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담 날 철수네 부모님 부부 싸움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한다.

 

 

#2. 버스안에서~

 

철수가 3살때... 엄마 손 잡고 시내 구경을 하곤 했다.

어느날 버스안에서....

"엄마... 쉬 마려워~"

"잠깐 참아, 엄마가 우유병 줄테니까 거기다가 쉬~ 해."

그러나 참지 못한 철수가 우유병을 마악 꺼내 놓는 엄마의

손에다가 쉬~를 해 버렸다. 화가 난 철수 엄마....

철수를 두드려 패면서 이렇게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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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게 지 아빠랑

똑같에요....

맨날 그렇게 대주기도 전에 싸고 지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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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엄마는 뭔가 한이 맺힌듯 철수를 두드려 패고,

버스안 여기 저기서 킥 킥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3. 순이가 미워~

 

드디어 철수에게 동생이 생겼다. 동생 이름은 순이....

그러나 철수는 동생 순이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자기가 독차지 하던 엄마의 젖을 빼앗겼기 때문이었다.

-___________-;;

심통이 극에 달하자... 철수는 무서운 계략을 짜게 되고....

급기야 엄마 젖에 쥐약을 발라 버리고 만다.

.....

.....

다음날 옆집 대학생 형이 병원에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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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이는 여전히 엄마 젖을 빨고 있다.

....

????? 철수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어디선가 X-File의 주제가가 들

려왔다.

 

 

#4. 남탕에서~

 

뒷집에 영이가 이사왔다. 이쁘고 깜찍하게 생겨서

철수는 그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날 목욕탕에서 영이를 만났다.

너무 놀란 철수는 꼬추를 손으로 가리고 영이에게 물었다.

"넌 여자애가 왜 남탕에 오냐?"

영이가 철수 엉덩이를 짝~ 하고 때리면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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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마 여탕에서 미끄러지면 잡을게 없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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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꿉장난~

 

철수와 영이가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병원 놀이를 하던 철수와 영이........

환자가 된 영이가 홀랑 벗고

철수는 영이를 구석구석 진찰하는 시늉을 했다.

갑자기 철수가 영이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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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잖아.... 나 너 배꼽에 손가락 한 번 넣어봐도 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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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영이가 놀리듯 얼레꼴라리 장단에 맞추어 이렇게 외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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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 아닌데, 배꼽 아닌데~"

그러자 철수... 회답하듯

"손가락 아닌데, 손가락 아닌데~"

....

....

그러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영이가 벌떡 일어나서

철수의 손가락 아닌 무엇을 꽉 잡더니 이렇게 말했다.

"너 나 책임질 수 있어?"

철수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엄... 내가 뭐 한두살 먹은 어린앤 줄 아냐?"

....

....

그렇게 말하는 철수는 다섯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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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스테리 법정~

 

그렇게 놀던(-?-) 철수와 영이에게 문제가 생겼다.

영이가 그만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동네는 발칵 뒤집혔고,

결국 영이 엄마는 철수 엄마를 고소하게 되었다.

.....

법정에 선 영이 엄마는 울면서 이렇게 말한다.

"판사님...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이 어린것을,

이 어린것을 임신 시켜 놓고 발뺌을 하다니요..."

그러자 철수 엄마가 벌떡 일어나더니 철수 바지를 휙 까내렸다.

철수의 자그마한 꼬추를 잡고 판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판사님 말도 안됩니다. 이 어린것이.... 이 작은 것으로...

어떻게 임신을 시킬 수가 있단 말입니까?"

....

....

그러자 철수가 엄마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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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오래 잡고 있으면 우리가 불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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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6 블랑코  
7 꿈꾸는파랑새  
ㅋㅋㅋㅋ
시리즈로 엮으니
그것도 한편의 드라마가 되는군요....
37 하늘사탕  
S 푸른강산하  
20 zzang76  
S MacCyber  
고금소총 급의 유물 유머시리즈군요.
회원님들의 연배가 드러나는...
4 흠흠흠  
할배개그의 쓰나미에 대략 정신이 아득해져 오네요.ㅋ
19 스카이다이버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