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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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합니다

4 민초이 10 724 0
문득 궁금한것이 생겨 여쭙니다.
음반을 듣다보면 무음부(Silence)가 들어간 앨범들이 있습니다.
클래식 시절부터 사용되던 테크닉(?)이긴 한데,
이게 90년대 즈음 유행처럼 퍼져서 무음부 뒤에 히든트랙을 넣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많이 써먹었죠.
1-2분의 무음부는 그래도 참아줄만 한데, 10-20분씩 넣는 인간들도 있었죠.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짓인데.. 이걸 과연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가 궁금해졌습니다.

생각나는 가장 오래된것은 Devil Doll의 앨범 The Girl Who Was... Death입니다. (1989년)
중간에 25분간의 무음부가 있습니다. ㅋ
혹시 더 오래된 앨범을 알고계신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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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4 흠흠흠  
제가 알기론 lp 시절에도 있었기 때문에 그즈음 아닐까요?
그 이전 초기 축음기 때부터 일지도 모르지만요.

혹시 수 분 이상의 긴 무음부만을 한정하는 거라면 글쎄요.
녹음 불량이 아니라 의도적인 거라면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을 듯 한데요.
4 민초이  
의도적으로 넣는것이고 90년대부터 꽤나 많은 앨범들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지금 생각나는건 Green Day의 Dookie (1994)앨범이 있네요. 유명한 Basket case가 수록된...
M 再會  
비틀즈의 애비 로드(Abbey Road, 1969년 9월 26일) 앨범의 Her Majesty라는 곡이 최초의 히든 트랙이라고 한다. 애비 로드(Abbey Road)에서 B면 대부분은 메들리로 이어지는데, 이 중 Her Majesty는 처음에는 넣으려고 했으나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빼려고 한 곡이었다. 그러나 음반 회사의 사정으로 곡을 뺄 방법은 없었고, 고민 끝에 애비 로드 마지막 곡인 The End가 끝나고 20초 정도 후에 넣는 방법이 채택되었다.
4 민초이  
Abbey Road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무음부가 있었다는걸 인지를 못했네요.
끝무렵이라 집중력이 떨어져서인가...ㅎㅎ
확인해보니 제것도 20초 정도의 무음부가 있네요. (위키피디아 설명엔 14초라고 나옵니다)
1969년 음반이니 아마도 이게 시초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흠흠흠  
이건 의도적인 게 아닌 실수로 빼야 할 히든 트랙을 못 빼고 그냥 넣은 거라 원 글의 고의적인 긴 무음부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사례로 보여지네요. 어쨌든 20초의 무음부가 생기긴 했네요. ㅎㅎ

그나저나 25분의 무음부라면 실수로 재생을 정지시키지 않고 방치해야만 겨우 알 수 있었겠네요. 당시엔 말이죠.
M 再會  
전 세계에서 히든트랙이 가장 긴 앨범은 더 큐어(The Cure)의 'Secrets'다. 이번 앨범의 히든트랙 '무제'는 1시간 13분 50초 길이의 곡이다. 대부분의 앨범 히든트랙에 비해 유난히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보가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5 Harrum  
이게 사실이라면
음반사 사장은 사업 포기한 분이었을 것 같슴다.
좌충우돌하는 코미디 소재로 딱인듯.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M 再會  
이게 사살이라면 미친거죠.. ㅎㅎ
4 민초이  
CD 한장이 74분인데 저대로라면 노래는 10초네요.ㅎㅎ
이것은 왠지 사실이 아닐것 같습니다.

Secrets라는 앨범은 없고 곡은 있는데, Seventeen Seconds라는 앨범 수록곡이고,
이 앨범은 정상적으로 10곡이 들어있네요.
4 흠흠흠  
저 글은 사실이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것이 lp판 한 장이 통째로 미녹음이라는 말인 건데 당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리가 없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앨범 발행년도조차 미기재면 확인 불가해 보이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