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Si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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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Silica

https://www.microsoft.com/en-us/research/project/project-silica/ 


 제가 알기로, 처음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 한 곳은 7,8 - 10년 전 쯤

일본의 두뇌와 어느 기업에서 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Microsoft의 주도로 연구가 시작되었고, 3년 전인가 MS가 공식발표를 했었죠.

물론 아직도 개발과정에 있긴 하지만 알파 테스트 단계는 이미 지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몇년 후엔 실제품으로 완성되어 나올것이고, 10년 후 쯤이면 대중화된 제품으로도 나오겠죠.

저도 처음 이 기술에 대한 정보를 들었었던게 5년 전 쯤 이었고

제가 얼마전 언급했었던, 미디어의 저장과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이 물건도 들어가 있었던 셈입니다.


 

 원리는 "Quartz Glass=고순도 유리" 안에 레이저를 이용한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인데

시네스트 회원분들에게 익숙한, 광디스크에 레이저로 데이터를 굽는=기록하는 방식의 발전형이라 보면 됩니다.

2019년 인가에, 75x75x2mm 제품에 100기가에 가까운 데이터를 저장한 시제품이 발표되었고

이는 2mm 두께에 100층 이상의 복쉘을 생성해 이에 데이터의 Wirte & Read 가 가능한 것이며

2023년엔 같은 크기에 7TB 까지 그 용량을 확장 하였고

적용된 레이저 기술이 집약되고, 석영 유리의 순도+크기+두께에 따라 저장량은 더욱 거대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기준으론, 일반적인 광디스크 처럼, W & R.  즉, 재사용이 가능한 RW(재저장)는 불가능 하지만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나며 기술 발전이 되면 역시 재기록이 가능한 제품도 나올 수 있겠죠!.  anyway..


즉, 영화를 기준으로-손바닥 반 만한 크기에, 메이킹 필름 원본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용량을 가진 저장+재생 매체가 등장한 겁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이용한 100 zetabyte = 1021 이상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MS의 개발 목표 이기도 합니다.


 이 기술의 최고 장점은, 저렴한 생산 비용과 비례하는 저렴한 저장 비용 이며

또한 데이터의 보존 기간이 이론상 10,000년 이상 유지될 수 있다는건데

생물학적 기준에선 거의 무한대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후, 중력의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는(물론 지구 기준의) 유지.보존력을 가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시네스트 정체성의 근간인, 영화. 즉, 미디어의 저장과 재생 매체의 근미래라 볼 수도 있을것이고

실제로 미디어 산업에서도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현재 실리콘 기반의 디지털 칩셋에서 다음 세대의 발전된 칩셋의 발판이 될 수 있겠죠.

얼마전 노후화 된 HDD에 대한 글을 올리며,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까 하다가

아직 개발중인 기술이란 점에서 설레발은 아닐까 싶어 언급하지 않았는데 몇칠전 MS Tech를 보니

이미 가시화된 제품을 만들고 있어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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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S MacCyber  
광섬유, 광디스크 같은 매체들이 일반화 될 때 생각난 게
슈퍼맨 영화 1편 (1978)에 보면 빛나는 수정에 영상 등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걸로 나오는데, 작가들의 상상력이 시대를
앞서 가고 있구나를 또 한번 느꼈었죠.
M 再會  
영화에서 나오는 상상력이 현실에서 이뤄질때 혹은 드라마에 빠져 현실을 망각할때 가끔은 지금 삶은 가상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요즘은 파란약이 있다면 그냥 먹고 싶네요....
14 막된장  
첫번째 사진이 바로 그 슈퍼맨 영화의 메이킹 필름
원판을 담은 시제품 이라고 합니다.
확대해 보시면!!
시제품에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아마도 말씀 하신
그 부분의 상징적 의미였을것도 같네요^^.
S Cannabiss  
네모난 유리조각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니 이거야말로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군요
전 이걸 그린레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1 랩퍼투혼  
같은 세상

다른 세계

느낌 ㅋ
4 흠흠흠  
저장용량으로서는 진일보인지 몰라도 물리적 내구도에서는 되려 퇴보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HDD에서 SSD로 넘어간 것도 용량의 선형적 증가에 대한 유리점을 얻은 진보 대신 물리적 특성에 대한 내구도는 희생한 댓가를 치뤘는데

이와 동일하게 내구도의 취약성은 되려 퇴보하며 시대를 역행하는 우려를 낳게 만드는 고순도 유리의 데이터 저장화 활용이라니...

그냥 반도체 덩어리와 그다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저게 초고강도 다중압축이나 내구성 보완 코팅 점착 등이 가능하지 않다면

외부 충격 및 진동 공명 파동 등 파손 리스크 위험 관리에 매우 취약해 보이는데 말이죠.

사실상 완벽한 위험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센터에서나 쓰일법한 물건이고 일반인에겐 그저 그림의 떡인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저게 본격적으로 기업들에 대체재로서 보급 적용된다면 반대급부로 대용량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저렴해질지도 모르는 반사이득을 기대해 볼 순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