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소련 국력의 차이

자유게시판

독일과 소련 국력의 차이

4. 독일과 소련 국력의 차이

독소전 초반 당시 독일은 정말 잘 나갔습니다.

독일은 대부분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소련은 쪽도 못쓰고

수십 번이나 독일에게 박살이 났더군요.

그런데 독일이 크게 깨진 건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패배에서였습니다.

이 딱 한 번의 패배로 독일의 국운이 기울기 시작했죠.

이때 독일은 소련군을 이만큼 많이 죽였으면

소련에 더 이상 남은 병력이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니었죠. 뒤에 6백만 명의 병력이 더 있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개시하고 대동아 공영방송을 한다고 지랄할 때

일본을 견제할 필요가 없어진 병력을 동부전선에 투입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것이 강국과 대국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독일이 아무리 잘 싸웠어도 병력과 무기 생산량에서 너무 차이가 났어요.

또 독일은 적진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간 상태였고

보급도 원활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소련은 열 번을 작살이 나도 끄떡없었는데

독일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딱 한번 졌는데 전세가 기울어졌다는 건

그만큼 독일과 소련 국력의 차이가 컸다는 걸 의미합니다.

아쉽게도 소련의 폭주를 주춤하게 할 만한 방책도 없었고요.

 

5. 너무나 허약하고 무능했던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내가 유투부를 보면서 놀랐던 건 일본의 해군과 공군이

생각보다 강했다는 점입니다.

마치 이탈리아와 일본 두 나라를 지도에서 체인지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만약에 (만약은 없지만) 독일 밑에 이탈리아가 아니라 일본이 있었다면

독일의 후방을 일본이 어느 정도는 방어해줬을 것입니다.

그러면 처칠의 계획대로 아프리카 전선에서 이탈리아 반도로

전선이 확대되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일본의 해군과 공군이 영국을 지중해에서 얼씬 못하게 했을 것이며

영국의 장난질과 방해공작이 없었으면 미국도 디데이를 하기까지

꽤나 애를 먹었을 것입니다. 아예 상륙작전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보스포루스 해협 쪽으로 독일을 지원해주는 것도 가능했을 것 같네요.

내가 일본을 너무 높게 봤나? 근데 확실히 무솔리니 보다는 나았을 거예요.

하지만 이 두 추축국은 서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고

따라서 연동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아예 그냥 오스만 제국도 재 참전했으면 더 볼만했겠다 싶네요.

발칸반도 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 너무 찢겨서 불가능하긴 했지만요.

(이러니까 내가 너무 전쟁광 같음)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스탈린 그라드 전투' 딱 한번 졌는데 전세가 엎어졌다

라고 보기엔 그 전투가 너무 크잖아요?
전투 기간도 반년이 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나온 전사자 숫자가
한국전쟁 3년간 나온 전사자 숫자보다 많았으니...
S Cannabiss  
그러게요 그냥 레닌그라드 때처럼 도시를 포위하는 게 더 좋지 않았겠나 싶기도 하고 부대를 두 개로 쪼갠 게 실수인 것 같기도 하네요
영상들을 보니 이미 도시라고 하기엔 쑥대밭이 되어 있어서 왜 사수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 캅카스 쪽으로 몰빵을 하는 게 더 좋았을 듯
37 하늘사탕  
독일과 소련의 개전 초기에 소련이 박살이 난 이유가 몇년 앞에 1차 대전의 전쟁 경험있는 소련군 장성과 장교들 대부분을 대 숙청이라는 미명아래
스탈린이 다 몰살 시키 이유가 한몫 했죠 그러니 전시 경험이 없는 소련군이 박살이 나고 파죽지세로 몰고 들어오는 독일의 기동전의 대전차
부대를 막을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스탈린 그라드 전투에서 소련이 대승을 거둔 이유는 그 당시에 미국에게 대량으로 어마 어마한
전쟁 물자를 배급 받고 있었다는 겁니다. 2차 대전에서 미국이 초 강대국이 된 이유가 유럽 아시아 두 양쪽 전쟁에 물량과 물자들을 풀어도 그
막대한 힘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미국 쪽에선 소련이 독일과 전쟁에서 어느정도 싸워줘야 그만큼 미국의 군인 투입을 줄일수 있는 잇점이
있었기에 소련을 지원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소련이 본인 자국의 힘으로 독일을 물리치고 이겼다기 보단 미국의 막대한 물량과 물자들의 기반으로
승리하였다고 봐야 할것 입니다
S Cannabiss  
맞습니다 겨울전쟁에서 소련군의 전력에 구멍이 난 것을 보고 독일이 소련 정복을 더 서둘렀다고 하더군요
나치독일과 싸워서 이겼지만 소련 인민+군인 2700만명이 갈려나갔고 스탈린이 숙청만 안 했으면 피해가 훨씬 적었을 거라고 하네요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 사상자와 스탈린의 숙청, 집단농장에 사람 처넣어서 아사시킨 것까지 합치면 한 5천만명 정도는 죽인 것 같아요
저렇게 인간 백정 짓을 했지만 어쨌든 성공한 정치인이기 때문에 히틀러 보다는 덜 적나라하게 까발겨졌지요
S Cannabiss  
저는 근데 서방에서 주장하는 거 안 믿으려고요 소련이 지원 받은 군수품은 미국이 영국한테 지원해준 비용의 반의 반도 안 되더라고요
지금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유럽연합 빼고 미국만 지원해준 전쟁물자가 과거 소련에 대 준 비용을 초과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적용해서
서방에선 그냥 인정하기가 싫은 거지요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실패 이유: 1. 나폴레옹의 태만함 때문에 2. 러시아의 추운 날씨 때문에
독소전 패배의 원인: 1. 히틀러의 히스테리 때문에 2. 미국의 지원 때문에, 간단한 원리로 러시아가 프랑스, 독일보다 더 강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