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헷갈리는 재활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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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헷갈리는 재활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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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분리 배출은 매번 헷갈립니다. 유튜브에서 재활용 전문가라는 분이 나와서 '비닐류 OTHER'는 복합 재질이어서 재활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라면스프나 믹스 커피 같은 조그만 포장재는 재활용 처리장에서도 그냥 버리니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얼마 전에 타 지역에서 단속되어 과태료 물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라면 스프나 믹스 커피의 필름포장재도 재활용을 거쳐 다른 물건으로 만들거나 소각장 등의 연료로 가공한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재활용이 어렵다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라고 했는데, 바뀌었나 싶어서 구청에 문의하니 비닐류로 분리 배출을 해달랍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각장의 연료로 재활용을 한다는군요. 분리 배출이 시행된 게 1995년인데, 아직도 중구난방입니다. 바뀌는 추세이긴 하지만, 플라스틱 류의 재질은 좀 단순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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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S MacCyber  
비슷한 예가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구분하기죠.
종종 혼동되는 게 많아요. ㅎ 
S 맨발여행  
원두커피 가루를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분이 있더군요.
그 가루를 먹을 수 있는지 물어서 이해를 시켰습니다.
22 bkslump  
비닐류로 버려야죠 ㅎㅎ
이래 저래 알바하면서 배우고
아프기전 편의점 운영하면서 분리 수거 하다보니 손에 익네요
S 맨발여행  
재활용이 안 되니 종량제 봉투에 넣으란 말들이 하도 많았던 게 문제입니다.
그동안 시설이 개선된 모양입니다.
17 oO지온Oo  
행정을 똑바로 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게 어려운가봅니다.
물품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하나 이름 적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적어서 리스트를 알려주면 주민의 6~70%는 알아듣습니다.
리스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고 알게된 분들이 다른 검색이 어려운 분들에게 알려드리면 되는 거니까요.
주민들이 의지가 없다고 보지는 않는데.................

분리수거가 시행된지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고 이정도로 시간이 흘렀으면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합리적일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재활용 폐기물들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 세금으로 처리업체에 어떻게 얼마나 지원을 해야 할지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안 합니다.  세금에서 돈 빼먹을 궁리만 하는데 여념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ㅋ
S 맨발여행  
상품의 재질이 다양해서 더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플라스틱만 해도 PS, PP, PE, PET 등 다양하죠.
계란판 뚜껑은 투명한 PET 재질인데 생수병과 다르게 취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수병은 수요일, 그 외의 PET는 월금 배출입니다. 비닐은 수요일에만 내놓으라고 하는군요.
17 oO지온Oo  
의외로 복잡하게 배출일을 지정해 놨네요.
토, 일 내놓고 월요일에 수거해 가는데
맨발여행님처럼 복잡하게 되어있으면 힘드시겠습니다.
37 하늘사탕  
윗분 뎃글처럼 세금에서 돈 빼먹을 궁리만 하는데 여념이 없어서...... 글에 공감 합니다
S 맨발여행  
재활용 업체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분위기더군요.
자신들이 떠안는 비용도 만만찮다는 말을 언뜻 들었습니다.
33 스피리투스  
그건 아파트 수거 업체와 지자체 수거 업체가 달라서 생기는 일입니다.
아파트의 경우는 수거 업체와 직접 계약하기 때문에 수거 업체의 요구대로 분류합니다.
아파트를 제외한 곳에서는 지자체에서 수거하며 각 지자체별로 배출 요령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뽁뽁이는 비닐로 분류해서 배출하지 말라는 곳은 전자입니다. 수거업체가 그렇게 요구해서 그런 것입니다.
비닐은 적자라 돈이 되는 것 위주로 가져가겠다는 의도입니다.
뽁뽁이도 연료로 사용하니 비닐로 분류해서 배출하라는 곳은 후자입니다.
지자체는 비닐이 적자여도 원칙대로 수거합니다.
이런 민원이 많아서 2024년까지 아파트도 지자체에서 수거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S 맨발여행  
제가 사는 곳은 주택가입니다.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서 매번 공지를 하지만 주택가는 알 방법이 없어서요.
대규모 단수 같은 경우에는 집마다 안내문을 돌리더군요.
전에 살던 아파트로도 종종 가는데, 정책은 같이 되어 있더군요.
7 HOMELANDER  
진짜 짜증나네요...
저는 other라고 되어 있는 것들은 재활용 안된다고 일반 쓰레기로 버리라는 걸
어디서 본 적이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진짜 기준이 중구난방이 따로 없습니다...
기준을 제대로 통일이나 시키고 분리배출을 해달라고 해야지, 이건 뭐 똥개훈련도 아니고...
화가 절로 나네요.
S 맨발여행  
관할 지자체에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설이 바뀌었으면 비닐류 기타 품목도 수거를 하겠지만
그게 안 되는 지역이라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할 겁니다.
9 조사하면닭나와  
논외입니다만,
저는 제일 이해안가는게 물얼음팩을 통째로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에요.
그거 물따라버리고 비닐팩만 버리는게 얼마나 귀찮다고 그냥 재활용장에 통째로 버리는지 저~엉말 이해불가입니다.
S 맨발여행  
아, 요즘 물 넣은 얼음팩들이 많죠.
아마 그건 이전의 젤 형태의 얼음팩 때문에 습관적으로 그러는 모양입니다.
젤 형태의 얼음팩은 봉투째로 버리라고 되어 있어서요.
한번은 물이 든 얼음팩인 줄 알고, 가위로 잘라서 부었습니다.
배수구를 막아서 내려가지 않더군요. 그때서야 물이 아니고 젤이란 걸 알았습니다. ;;;
1 kyuuu  
지자체마다도 달라서 참 어렵더군요
S 맨발여행  
서을 서초구는 CD도 재활용을 한다는군요.
여기서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