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축국 패전의 원인

1. 가장 사악한 국가인 영국을 후방에 남겨두고 소련과 전쟁했으면 안 됐습니다.

히틀러의 목적이 처음부터 소련이었으면 영국과 항공전을 벌였으면 안 됐습니다.

최소한 영국과는 외교적인 해결책이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남겨두고

독소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근데 그러기엔 처칠이 너무 사악한 인물이었고

히틀러는 시종일관 상남자 스타일을 고수했죠.

영국과의 항공전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독일의 자원을 너무 많이 낭비했습니다.

프랑스를 6주 만에 항복시킨 기적을 이뤘으니

어쩌면 영국 정복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2. 히틀러도 독일의 장군들도 러시아를 너무 무시하고 깔봤습니다.

독일이 강국이긴 하지만 대국은 아니었지 말입니다.

반대로 러시아는 대국이긴 했지만 강국은 아니었고요.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소련을 8~10주 만에 항복시킬 수 있다는 건

저는 솔직히 히틀러와 독일 장군들의 망상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히틀러가 중간에 자꾸 개입하고 작전을 변경해서

독소전에 졌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무슨 근거로 바르바로사 작전이 성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반대로 히틀러의 간섭이 없었다면 독일의 패배로

독소전이 더 빨리 끝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