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 실패와 마루타
11월 16일(목) 오후에 카마스터님에게 차량 인도 받고 그 상태로 주차장에 파킹
17일(금) 출고 기념으로 마눌뉨과 '산막이 옛길'로 나들이 감
신형 싼타페(MX5 1.6하이브리드)가 출고된 이후 이것 저것 (불량)문제가 생긴 걸 이미 봐온 지라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살짝 가지고 운행
첫 운행 시점부터 특별한 문제 없이 싼타에 나름 적응하고 주행
마침 고속도로에 올라 100K에 맞춰 스마트 크루즈 작동 버튼을 눌렀는데..
뜬금없이 '스마트 크루즈 작동 조건이 아닙니다'와 같은 문구가 화면에 뜸
이건 뭐지?
이번엔 주행 속도를 90K, 80K 등등 스마트크루즈 작동 조건에 맞춰 계속해서 스마트 크루즈 실행
여전히 같은 문구가 계속해서 뜸
더불어 차선 및 차로 유지 보조가 지 맘대로 됐다 안됐다 지랄(?)을 함
그나마
다른 문제는 없어 오른 발에 의지하며 운행함
휴게소에 들러 현대차 고객센터에 연락함
센터 상담원(님)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메뉴얼로는 잘 모르겠으니 해당 전문가에게 연결해 주겠다고 함
한참 시간이 경과한 뒤 제 지역 주재원(님)께 연락 옴
내용을 듣더니 일단 주행 상 큰 문제는 없으니 근처 블루핸즈에 입고하라고 함
본인이 해당 블루핸즈 사장님께 연락하겠다고 함
충북 괴산 도착 후 블루핸즈 괴산점에 입고
점검 기계를 들고는 에러가 뜨는 지 살핌
별다른 에러 메세지는 안 뜸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나타난 현상에 대해 설명함
얘기를 듣고는 사장님이 직접 시운전함
시운전 후 제가 말한 그대로 같은 현상이 생긴다 함
그런데 이 문제는 자기들이 해결할 수 없는 능력 밖의 문제라고 함
다만,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일지에 작성하고 현대자동차 정비팀에 알린다고 함
주재원(님)께 연락 옴
당신이 알아본 바
비단 제 차량 뿐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출고된 여러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함
더 알아본 바
레이다(센서)에 문제가 생긴 걸로 인식하고 해당 부품 납품 업체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함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을 지, 하드웨어(센서) 교체로 해결할 수 있을 지
좀 더 점검 확인한 후 대책을 세울 것이라 함
그 때까진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 함
만약 다수의 차량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무상수리 통지를 할 확률이 높을 것이고
몇몇 특정 차량에서만 발생헀다면 해당 차량만을 대상으로 수리 통지를 할 확률이 높다고 얘기함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 지는 모르겠다고 함
현대 기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독점한 이후
도무지 품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음
카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생길 만큼 가격은 폭등시켜 놓고는
여전히 신차 구입 오너들을 계속해서 마루타 신세로 전락시킴
관련 카페의 분위기를 한번 보시고, 자동차리콜센터에 신고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https://www.car.go.kr/ds/dfct/gdnc.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