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자유게시판

담배.....

M 再會 8 468 1

중고딩 동창 친구 


하루에 담배 2~3갑 태우던 친구 


20대~30대 에는 같이 낚시도 다니고 술도 마시고....


40대~50대 에는 항싱 같이 다니고 어울리는 그룹은 친구는 아니지만 가끔 잊을만 하면 술친구 해주던....


부모님들은 사회 활동으로 서로 친구이셨던....


친구 아버님은 60대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형은 10여년 전에 암으로 수술을 한차례 하고 


며칠전 느낌이 쎄하길래 너 뭔일있냐하고 물어 봤더니...


특별한일 없다고..


그래도 불안해서 몇번 전화 해봤는데... 


새벽에 걸려온 전화...   좀 아프다고... 소폐암 3기...


순간 당황해서.. 어떻하냐 괜찮냐... 완치는 가능하냐....


아이고 이렇게 물을 것이 아니고.. 괜찮을 거야 사람들 다 잘 완치되더라.. 이렇게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처음일이라.... 전화 끊고 후회.....


좀 충격이 있네요... 저도 10년 넘게 끊었던 담배 7~8년 전부터 끊었다 태웠다를 반복 최근에는 주에 한번 낚시가서 태우고 있는데 이후 아예 다시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그나저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좀 심히 되네요.....


대학까지 졸업한 다 큰 아들 하나와 늦둥이 중학생 딸이 있는데.. 


치료 잘 받아서 완치가 되어야 할텐데.....!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8 Comments
S 푸른강산하  
끽연을 무척이나 즐겨하는 저로선..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끊거나 줄여보자는 생각조차 전혀 안하고 있으니..
그러다 보니 마눌뉨 잔소리만 점점 더해 갑니다.
9 조사하면닭나와  
친구분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11 하얀나라  
담배피워도 90까지 살았네 뭐니 해도 과학이 틀리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금연은 필수인 것 같네요. 저도 하루 한갑피다가 끊은 지 20여년 되었네요.
22 bkslump  
저도 아프기전까지 하루1갑 술마시면 2갑... 술도 엄청 자주 마시고...
가게 장사 안되 스트레스... 쓰러져서 mri 찍고 병명 듣고 바로 다 끊었네요 ㅎㅎ
올해로 9년차...
이제는 담배는 생각도 안나고 술은 더울때 맥주 한잔 정도... 떙기는데 정신줄 부여잡고 실행중입니다 ^^
S 맨발여행  
대학 신입생일 때 친구가 담배를 주더군요.
한번 피워봤는데, 저 앞에서 여학생이 지나가는 순간
까닭 없이 우쭐대는 기분이 살짝 들더라고요.
다른 애들을 봤더니 생각한 그 표정이 보입니다.
저런 거 때문에 담배를 피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안 핀다고 했습니다. 피자마자 바로 끊어서 다행이었죠.
20 스카이다이버  
금단증상 후유증도 무시할 순 없네요~~~
14 윈터스  
친구들 중 한 명이 다행인지 조기 검진에 폐암 1기 알게 되어 꾸준히 치료를 잘하 던 중 다시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주변에 아무리 담배 그만해라 소리처도 본인 당사자가 깨우침 없으면 담배는 절대로 못 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입 아프게 얘기해도 허사입니다
폐암 1기 친구랑 옆에 놈들이 같이 담배질을 하고 있으니 더 기가 찹니다
그 친구 아버님이 암으로 돌라가셨는데도 참....
그래서 결론은 좋은 소리 따라 다니며 해도 돌아오는 건 " 내 알아서 하게 식"
주변에 담배 하는 사람들 옆에 안 가고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 하지 마라 절대로 얘기 안 하려고요
본인이 命 대로 하겠다는데
S wsparrow  
체질상 술 마시고, 담배 펴도 괜찮은 사람은 괜찮다지만 많은 분들에겐 그렇지 않은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줄이거나 끊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버지 포함해서 주변에 술이나 담배로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