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본적인 것을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기본적인 것이 제공되어야 일을 할 수 있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가 일어나기 전 니야 캐라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방관하고 있다가 막상 일이 터지면
처음엔 쉬쉬거리다가 떠들썩하게 알려지면 그때부터 책임을 회피하고 거짓말하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자기가 총 책임자로 앉아 있으면서 이것도 모른다 저것도 모른다 다른데 알아봐라
이건 제 소관이 아닙니다 내 관할이 아닙니다 그건 여기서 말 할 사안이 아닙니다 같은 미친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공무원들이 전화 돌리고 민원인은 똑같은 말을 다섯 번이나 반복해야 합니다
언론도 한두달 떠들썩하게 지껄이다가 흐지부지하게 끝나고 관련자는 매나 전과 비슷한 위치의 직업을 구해서 잘 살아갑니다
이런 일이 한국 사회에서 무한정 반복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과 함께 기초가 결여돼서요
어떤 해병대원의 죽음은 기본적인 장비가 제공되지 않아서였습니다
인명 손실 후 장례식과 보상금을 지급하지 말고 살았을 때 그 예산의 반이라도 썼다면 모든 대원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x원에 기본적인 인력만 제대로 투입해서 교통을 순환시켰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지 않았을 겁니다
아파트 공사할 때 철근만 기본값으로 박아넣었다면 현재 벽에 금이 가서 무너질 위기에 놓이지 않았을 겁니다
챔버리는 일본에서 3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성대하게 치뤄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20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8년간 예행연습한다며 해외여행을 90여차례나 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SNS나 유튜브에 떠들썩하게 망신당한 후 뒤늦게 부랴부랴 이것저것 해주느라 예산을 3천억원 더 낭비합니다
인코딩으로 비유하자면 2000Kbps에 많은 필터를 넣으면 높은 화질을 완성할 수 있는데 필터 없이 30Mbps나 써버린 것입니다
일은 하기 싫고 공돈은 탐이 나고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해서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건 기본적인 것도 제공받지 못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이 결여되면 비참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결국 그 사람은 죽고 맙니다
오랜시간 벌레들에게 수탈과 약탈 당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아 원래 사회가 그렇구나 받아들이게 되고 그게 이데올로기가 됩니다
전세 사기는 크게 이슈화 되었지만 현재까지 그리고 어제 오늘도 발생 하고 있고
현대기아 본사 앞에서 벌어지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모르거나 잊었거나 언론에서 뭍어두고 있고
장자연 사건도 법으로 한명만 잡고 사건을 끝내 버렸고 그마저도 금새 풀어주었지요. 피해자 어머님은 아직도 절규 하고 계시고
밀양 공범이던 여학생은 여경이 되고 승진이 되고 승승 장구 해오고 있고
잼버린은 최근 대형 이슈니 말할것도 없고
언급 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건 이슈들이 많아서 더 언급 하면 끝이 안날것 같네요.
이것 저것 대형 이슈들이 많이 터졌음에도 이 글을 남겨야 할 정도니
한국의 망가짐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깊숙 하게 진행 된것 같습니다.
대형 이슈들이 터져도 결과적으로 해결 되는것은 거의 없는 한국
현실에서의 한국은 상상 그 이상으로 너무나도 많이 초월 해 버리고 있네요.
이런 이슈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요즘 보편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증오심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역사가들이 현재를 평가 한다면, 망조의 길로 들어섰다 말할 정도가 아닐지 생각 해 봅니다.
잼버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절대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는 세계 대회입니다.
기본적으로 잼버리에 오는 청소년들은 고생을 각오하고 옵니다.
고생을 하더라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만남을 갖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오는 것이죠.
화장실 깨끗하고 식수 잘 나오고 먹을 것 잘 주고 쉴 곳만 마련해 주면 알아서 잘 놀다가 알아서 귀국하는 것이 잼버리죠.
이런 쉬운 것을 망치는 애들은 그냥 대가리에 똥 밖에 안 들어있기 때문에 망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잼버리를 3번 참가했습니다. 화장실 생각보다 더러워도 큰 문제 삼지 않습니다.
왜냐면, 일부 잼버리에서는 화장실을 만들어 쓰는 그런 활동도 합니다. 하지만, 물은 최소한 있어야 합니다.,
강이 있든 개천이 있든, 아니면 개수대라도 있어야 하지요. 그래야 식사를 지어 먹기도 하고, 씻고, 빨래하고, 최소한의 건강을 지키니까요..
그런데..
제가 지휘부에 있어본 경험(그렇다고 지휘하는 입장이 아니라 거기서 일했다고요.. ㅎㅎ)으로 스카우트를 모르면 지휘가 안됩니다.
그런데... 저마다. 다 스카우트 제복을 입고 말도 안되는 행동으로.. 정말 너무 가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