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티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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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티머니로...

S 맨발여행 4 442 1

KB페이의 모바일 교통서비스가 편해진 걸 알고, 한 달 정도를 썼습니다.

써보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 30분 이내 무료환승을 위해서 내린 시각을 확인하는 편인데

KB페이에서는 그걸 실시간으로 알 수 없습니다.

4~5일 정도 지나야 승하차 내역이 뜨더라고요.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페이코에서 모바일 티머니를 다시 등록했습니다.

모바일 티머니도 예전에는 승하차를 구분해서 보여줬는데

어느 날부터는 모두 승차로만 표시되더군요.

내일부터 써보면 그대로인지 바뀌었는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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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37 하늘사탕  
교통 카드나 페이도 다 통일해 고객 편의 주의로 가야하는데 제도만 만들면 불편 복잡하게 하느지........
S 맨발여행  
경쟁사에 지기 싫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
S 푸른강산하  
맨발여행님 글을 읽으면서 뜬금없이 맘이 뒤숭숭해 집니다.
어제 아찌찌님의 비트코인 관련 얘기나 오늘 맨발여행님의 모바일서비스 얘기나
제겐 여전히 먼 나라 남 얘기로 들리니..
 
천성이 그런 것인지, 게을러 그런 것인지
요즘의 전자 정보 통신 시대에 전혀 적응하지도 못하고 또 적응할 생각도 안하고 그저 익숙한 기계식에 안주하고..
티머니, 페이 등등 익히 들어는 봤지만 사용한 적도 또 할 생각도 안하고
제가 좀 많이 아니 정말 많이 구닥다리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젊어 새로운 걸 받아들이고 하나라도 익혀야 하는데
도무지 잘 안됩니다. 아직 절실하지 않은 거겠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세상살이 못한다고 하면 그땐 죽기살기로 배우겠죠?
사람이 늙어가면 갈수록 점점 보수화 된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S 맨발여행  
저도 얼리어답터 성향은 아니어서 매번 구글에서 검색하며 알아갑니다.
스마트폰을 버리고 살기를 원하지만 오히려 신분인증 수단이 되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습니다.

저는 동강의 강변에 앉아서 래프팅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구경꾼입니다.
래프팅하는 사람들은 유행을 따라 사는 얼리어답터들이죠.
보고 있으면 가관입니다.
강사가 지시하는 것과 반대로 노를 젓는 사람
옆으로 엎드려서 게워내는 사람
열심히 젓는 사람 등 제각각입니다.
세상의 시류를 알고는 있어야 하기에
보트가 저 멀리 떠나가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보트를 따라 걷는 게 저란 사람입니다.

돈이 많으면 저도 열심히 아이폰 신형으로 바꿔가며 살았을지 모릅니다.
40대에 접어들며 선택한 건 '자발적 혁명, 자발적 가난'이죠.
낯설게 바라보며 거리를 두고 살아갑니다. 눈은 부릅 뜨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