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판정 받으시고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병원 3곳을 예약했다가 최종적으로 한 곳으로 정해서 수술 잘 끝났습니다.

부모님 사시는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지만 지인이 거기 수간호사로 있는데 평소 좀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서울에 지인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갈까 했다가 가까운 곳에 수술 잘 하시는 선생님이 서울에서 은퇴하시고 내려와있다는거 알고 가서 수술까지 잘 마쳤습니다.

부모님 모두 걱정하셨다가 그 분께 가길 잘 했다고 엄청 만족하셨네요.

다행히 항암치료도 필요도 없다네요.

문제는 식습관 조절인데 아버지가 너무 멀쩡하다고 예전과 같이 음식을 드시려고 하셔서 그게 걱정입니다.

몇 달 간이라도 조심하셔야 하는데 어머니 잔소리에 몰래 나가서 드시고 싶으신 걸 사드시고 오시나봐요..

수슬한지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주위에서 걱정해도 고집을 피우시니..

암튼 병원에 계신 아버지, 다리 수술 후 아직 물리치료 중이신 어머니 모시고 와이프랑 번갈아가며 거의 매일 창원(마산), 김해, 울산을 다녔네요.

아버지 수술 전에 드시고 싶은게 있으셔서 왕복 5시간 운전도 해보고 ㅎㅎㅎ

두 분이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염려와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오랫만에 RARBG를 갔더니 문닫았군요.

자막은 있지만 영상이 없어 싱크 확인이 안되는데 그냥 자막만 올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