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진상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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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진상이 나타났습니다

S 맨발여행 19 1116 2

문장을 적고 나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사이트로 들어갔습니다.

공지가 하나 떠 있어서 읽어봤더니,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특정 IP에서 한 달에 500만 회 이용을 하는 바람에 감당하기 어려운 트래픽 비용이 생겼다고 합니다.

달에 500만 회이면 기업 규모가 좀 될 거 같은데, 너무 좀생이 짓이 아닌가요.

그 IP에 비용을 청구해야 할 거 같은데, 난감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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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M 再會  
에휴~~~  요즘 더 느끼는 거지만... 세상 사는 방법이 참 다양하다는 느낌입니다.
S 맨발여행  
여기서 자막을 왕창 긁어가던 사이트가 떠올랐습니다.
8 Minor  
저도 애용하는 건데 좀 어이없네요
S 맨발여행  
가끔 들어가서 검사를 해보는데 무료가 폐지되면 좀 타격이군요.
평소에 말글을 바로 쓰는 데 신경을 쓰는 성격이라서요.
S 푸른강산하  
저런 사이트는 사용 빈도가 많으면 비용이 청구되는 구조인가요?
24 Hsbum  
사실상 모든 사이트에 해당됩니다.  휴대폰에서 데이터를 많이 다운 받으시면
무제한이 아닌 이상 종량제 요금을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홈'(집) 페이지들은 호스팅이라는 남의 '집'을 임대하게 되는데
월세 외에 전기, 수도는 (정해진 용량이 있는데) 누군가 엄청 많이 사용해서
그 비용이 나왔다는 얘기인 거죠.

시네스트도 사용자가 백만명이라면 기쁜 일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서버 추가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인터넷의 데이터
사용량이 어마어마해져서 그 돈만 몇 백, 몇 천을 낼 수도 있는 것이죠.

사용자에게 돈을 받는 구조라면 그 비용을 채울 수 있겠지만 무료 제공이라면
집주인이 다 지불해야 합니다...
S 푸른강산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문외한이라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S 맨발여행  
사이트 이용률이 높으면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에 기록이 됩니다.
그 데이터의 양이 다 돈이거든요.
무료 호스팅이 아닌 이상 접속 데이터의 양에 따라서 요금이 청구됩니다.
보통 일일 데이터의 양을 정해서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그게 초과되면 사이트가 열리지 않습니다.
소규모 사이트에서 '트래픽이 초과되어 사이트 접근이 제한'되었다는 메시지를 가끔 보셨을 겁니다.
결제 비용을 늘리든지 하라는 문구가 같이 나오죠.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imweb.me/faq?mode=view&category=30&category2=43&idx=205
S 푸른강산하  
우리 씨네도 의외로 국외 접속자가 많던데.. 그게 다 비용이군요.
재회님은 어찌 감당할 런지.. 사뭇 걱정됩니다.
17 달새울음  
인간이 할 수 없는 이용횟수지만 인간이 명령한 거겠죠...
S 맨발여행  
맞춤법 관련한 업체에서 한 짓으로 보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AI하고 관련이 있겠군요.
15 Harrum  
저도 어떤 기업이 저랬을까 싶더군요.
다음 맞춤법이 자주 엉뚱하게 교정해줘서 이 맞춤법으로 갈아타는 중이에요.
S 맨발여행  
저 사이트도 오류가 좀 있으니 골고루 써보세요.
저 곳은 표준국어대사전이 중심인 거 같고
다음 쪽은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위주로 해주더군요.
특히 띄어쓰기와 합성어 인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15 Harrum  
어쩐지, 그랬군요.
띄어쓰기 때문에 다음을 멀리했는데.
맞춤법을 거의 타협하다시피 개정해놔서 진짜 골머리 아파요.
S 맨발여행  
사전이 편찬되려면 오랜 기간이 지나야 하는데
그 사이에도 말글은 바뀌고 있습니다.
그 중간의 지점에서 띄어쓰기 등 맞춤법 규칙을 어떻게 적용할지 결정하는 건
일선 출판사에서 원고 교정을 담당하는 편집자입니다.
출판사마다 교정에 대한 지침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반영이 늦어서 좀 오래된 감이 듭니다.
제 경우에는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을 중심으로 교정을 봅니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일선 편집자의 교정 사이에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이 놓인 느낌입니다.
절충안으로는 훌륭하죠. 다만 공무원 시험 등에서 기준은 아직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15 Harrum  
특히 음운론으로 넘어가면 예외가 너무 많은 것은 이해되지 않더군요.
학자들끼리 절충했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어요,
교수님한테 여쭤봐도 '에...' 이러다 말더라고요 ㅎㅎ
우리말을 버려놓은 장본인들을 믿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래도 따를 수밖에 없겠죠. 약속이니까.
30 데블  
한달에 5백만회라니 엄청나네요 ㄷㄷ
S 맨발여행  
사업하는 사람이 저랬으면 악질 중에 악질이죠.
14 쪼으니까  
어라!
이틀 전에 저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