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니 - 기본 차림상

한도니 - 특수부위모듬 [\45,000.한번정돈먹]

한도니 - 비빔국수  [\4,000.절대또안먹]

한도니 - 메뉴판

청계천 이마트 쇼핑중 항정살 시식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구입하려니까 품절 크리

시식 여사님한테 옆집꺼 사도 품질 똑같냐는

질문에 그건 보증할수 없다...

갑자기 항정이 급땡겨서

지인이 예전 친구들이랑 먹었을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해서 갑작스레 방문

도착한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오후 첫 손님

사진으로 봤을때 매장 좀 크네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차장,야장,한옥집 방,메인 매장

엄청 크기가 커서 물어보니 무려 150평

이날 날씨가 32도 이상이었는데 가게 들어가니 

오후 첫 손님이라 에어콘이 안 틀어져있었는데

맘에 드는데 앉으라하고 바로 에어콘 온

원래 항정만 3인분 시킬려다가 

항정만 가격 인상되서 걍 이것저것 

먹을 요량에 모듬이랑 비빔국수 시키고 착석

가게도 맘에 들고 접대도 맘에 들었는데 

문제는 음식

일단 밑반찬 깔리는데 모 하나 맛있는게 없음

여기서 살짝 불안감 엄습했는데 고기 대령

고기 굽는 동안 비빔국수 나왔는데

헐 이건 애들 소꿉장난 수준

딱 2젓갈 먹으면 없어질 양

절반이 양배추에

상추같은게 쓰고 뻑뻑

소스도 간이 약한건지 양이 부족한건지

비빔 국수라기보다 비빔 국수 색깔 국수

고기양은 가격에 비해 많지도 적지도 않았지만

모양새가 너무 토막쳐있어서 불안불안

옆자리는 갈매기만 3인분 시켰는데 

토막 안 치고 30cm 길이로 나왔더만

결론은 항정 백점 기준에 가브리 90점

갈매기 살짝 냄새 나서 80점

역시 때지는 삼겹이랑 항정이 근본

또 하나 큰 문제가 상추라고 나온게

일반적인 상추가 아니라 로메인

억세고 쓰고 이걸 먹으라고 내논건가?

딱 하나 먹고 시마이

고기집이라하면

고기는 물론 이것저것 깔리는

반찬 먹는 재미도 한몫하는데

이 집은 고기 말고는 나머진 다 아웃

모듬 47천,비빔 두개 8천,공기밥 1천

54천원을 썼는데

경동한우정육식당 갔으면

43천원에 훨 맛있게 먹었을텐데

먹으면서 몇번이나 생각

아울러 집에 오는 길에 그냥 삼겹이나 사서

집에서 꿔먹을껄 몇번이나 후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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