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데요
맨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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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16:29
황사 때문에 로스팅하기 힘들어서 급하게 원두 500g을 주문했습니다.
대구 지역의 로스팅 업체여서 방문수령을 하려고 했는데, 칠곡으로 이전했더라고요.
버스를 타고 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택배로 받았는데, 좀 묵직합니다.
별 생각 없이 뒤집어 봤더니 1kg이라고 적혔습니다.
500g 주문하면 사은품으로 같은 원두를 100g 더 주는 곳입니다.
사은품은 100g이 맞는데, 1kg짜리가 왔으니 차액을 알려주면 송금하겠다고
금액과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으로 보낼 메시지를 작성했죠.
사진 찍으려고 용량 표기가 보이게 뒤집어 놨는데, 100g으로 알았던 게 200g이네요?
200g은 1kg의 사은품인데, 가격을 확인하니 1kg 상품은 17,000원입니다.
차액이 8,450원이어서 계좌번호 알려달라는 내용으로 메시지 수정해서 사진과 같이 보냈는데,
아직 답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1.2kg을 언제 다 먹죠?
다 먹기 전에 이미 향이 다 빠져버릴 텐데, 소분해서 냉동할 여력도 아니고...
적고 나서 생각해보니 1kg을 주문한 사람과 바뀌어서 배송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만약 그렇다면 그분은 받고 나서 황당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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