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신 회원님분들 감사합니다.
dister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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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16:08
댓글 하나 하나 읽어 보며 울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 하나 달아 드려야 하는데......
일요일 입원 시켜드리고 돌아오는 길이 왜 이리 죄지은 것처럼 느껴져 운전하며서 사무치게 울었습니다.
월요일 조직 검사했고 오늘 mri, 전이 검사 촬영하고 퇴원했습니다.
조직 검사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영상이야 판독만 하면 전이 됐는지는 금방 나올 것 같다고 합니다.
제발 전이만 되질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차라리 조직 검사 음성이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요.
이 또한 힘드네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이틀간 어머님이란 존재가 너무 간절하고 곁에 없으니 정말 견디기 힘들더군요.
일하다 울다 일하다 울다 반복하고 있네요. 끼니도 때우려 해도 쉽지가 않구요.
51년생 우리 어머니 남대문에서 제기역까지 걸어올 정도로 건강하시고
30년 넘게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도 하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데
신이 있다면 나쁜 놈이나 해꼬지 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만수무강하게 하라고
따지고 싶기도 하네요.
걱정해주신 회원님들 거듭 감사합니다.
13 Comments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서도,
그래도 현재 아들 노릇 제대로 하실 수 있는 분 아닙니까...
그게 다행이라면 다행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 글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환자도 환자지만 가족들이 마음 다잡고 꿋꿋해야 한다고들 하더라고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래도 현재 아들 노릇 제대로 하실 수 있는 분 아닙니까...
그게 다행이라면 다행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 글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환자도 환자지만 가족들이 마음 다잡고 꿋꿋해야 한다고들 하더라고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