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 또 다시 인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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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또 다시 인상............ ㅠㅠ

34 금과옥 34 1144 2

조금전에 "탑건: 매버릭" 아이맥스 상영관 예약 했어요~ ㅎㅎ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7월달에 관람료가 인상된다는거에요......... ㅠ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스타워즈 안도르, 아바타2: 물의 길"  이렇게 세가지까지 영화관에서 보고

손절 할려고요~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 만 볼거 같기도 하고요~ 


관람료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앞이 깜깜해요~  ㅠㅠ


방 하나 리모델링 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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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2 칸투빵  
프로젝터로 봅니다
S 토마스모어  
영화관을 다니다 보면 왜 영화관람료가 오르는지 이해가 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영화관객들이 가격에 둔감하다는거죠.
오늘 마녀 2 를 봤는데 서울 대한극장에서 봤습니다.
대한극장에서 본 이유는 딴게 아닙니다. 가격이 더 싸서요. 똑같은 시간대 CGV에서 보면 1인 15,000원인데 대한극장은 12,000 원 입니다.
그렇다고 시설이 나쁘나 그것도 아니고 교통편이 나쁘냐 그것도 아니지요.

대한극장은 충무로역에서 바로 연결되고 (충무로역은 서울 딱 중심의 "환승역' 4호선 3호선 다 가능한) 시설도 나름 좋고 특히 화면이 큰게 장점이고 아무리 롱허리나 큰바위얼굴이 앞에 앉아도 절대 화면을 가리지 않는 구조입니다. 층마다 딱 2관씩만 있어서 쉴 공간도 충분하고. 그런데 자리가 텅텅 비고 주말인데도 한산합니다. 반면 3천원이나 더 비싼 CGV는 좌석이 훨씬 더 차고.
CGV극장들이 대한극장보다 위치가 좋냐, 시설이 좋냐 그게 아닙니다. CGV도 여의도나 용산처럼 좋은 곳도 있지만 강남CGV는 역에서도 제법 멀고 또 구조도 미로처럼 복잡해서 가면 욕나오는 극장입니다.
무늬만 CGV인 곳도 많아요. 하지만 좌석점유율은 대한극장보다 훨씬 높아요.

대한극장외에 싸고 시설 좋은 곳으로 신도림역 테크노마트의 씨네큐 극장도 있습니다. 무려 10개관이나 되고 좌석도 편하고(컵 홀더가 좌석 양측에 2개씩 있습니다. 1개만 있으면 옆 좌석과 다툼하기 딱 좋은 극장이 태반인데) 화면 넓직하고 사운드 좋죠. 여기도 신도림역에서 바로 연결되고 비 안맞고 바로 극장에 갈 수 있고. 이 건물 극장 바로 아래층은 먹거리층이라서 뭘 먹기도 편하고. 여기 극장가서 관객 미어터지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연중무휴 할인권이 엘리베이터에 아예 걸려 있습니다. 몇 천원 싸게 관람이 가능하죠. 그런데 관객이 정말 없어요.

즉 아무리 시설좋고 더 싸고 교통 편해도 외면당합니다. 그건 즉 별로 관객들이 요금에 관심이 없다는거죠.  옆집 극장이 더 싸고 시설이 좋아도 관객이 더 비싼 극장으로 몰리니 마음 놓고 가격을 올리는거죠.
씨네큐는 회원이었고 회사 이전하기 전에 가까워서 자주갔더니 푸짐한 혜택도 주고 할인권도 몇장 주고 쿠폰도 주고 포인트도 주고 하더군요. 

음식처럼 다른 맛 다른 메뉴도 아니고 똑같은 영화 더 싸게 상영하면서 시설좋고 교통 편해도 별 관심을 못 받으니 반대로 가격 더 비싸도 별 저항 안 받는다는거죠. 이러니 가격을 맘놓고 올리죠.

즉 가격인상도 극장이 아닌 소비자들이 그렇게 만든 겁니다. 더 싼 극장을 더 많이 가면 그렇게 사정없이 가격이 오르지 않겠죠. 더 싼대신 영화가 질 떨어지거나 시설이 후지면 모르겠지만 똑같은 영화 상영하고 시설도 괜찮고 (더구나 대한극장은 10분 늦게 하지도 않고 딱 정시에 시작) 그래도 외면당하거나 관심 없으니 두려움없이 가격을 올리는거죠. 시장은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선택에 의해서 형성되는 거죠. 극장 가격은 즉 소비자, 관객이 올려놓는 겁니다.
1 천사의침묵  
헐.. 영화관 직원들은 코로나 때 처럼 줄어든 상태로 돌아가면서 관람료는 오른다고요?
9 레이니v  
가격 올리고 쿠폰, 할인 혜택으로 달래면 된다고 생각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