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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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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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스프레스 캡슐표 아아 말고 좀 진한 아아가 땡겨 동네 투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커피를 주문하고 나오다 어떤 할머니께서 자기 병원에 좀 데려다 달라는 겁니다.


보니 지팡이를 짚고 다리가 좀 불편하신 듯 하여 어느 병원에 가시나요?

여쭙고 네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찰나 아들로 보이는 분이

요양원 들어가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왜 안가냐며 승질을 내는 겁니다.


보이는 상황이 보기 안좋았지만 남의 가족사라 끼어들지는 못하고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할머니께서 내 걷기가 많이 힘들어 손 좀 잡아 주시구려 하여

냉큼 부축해 드리고 차에 태우는 순간까지 아들이란 녀석은 아무런 신경도 안쓰더군요.


매정한 자식 같으니라고......

그리고 속상해 하는 할머니를 태우고 가고자 하는 병원에 도착한 후


원내 간호사에게 안내를 부탁드리고 가려는 찰나 할머니께서 고맙다며 교통비 하라며


심사임당 지폐를 여러장 주시려 하길래 아닙니다~! 나중에 손주들 오면 용돈 주라고 하며 끝끝내 마다하며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대신 로또 당첨 되게 해주세요라고...... 그래서 로또 천원어치 샀습니다.

오늘의 착한 일하기 끝~!


짤은 같이 착한 일을 해준 95년식 저의 동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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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omments
26 마른가지  
처음이야 편히도 봐주고 하지만 그게 지속 된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나가 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바보정님 회사 생활 안해 보셨나요
10 disterbed  
그 순간 그 뒷일까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요.
절박한 도움의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준 것 뿐입니다.

추후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 할머니의 가족이 도맡아 해야할 일이지요.

저 또한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오랜 기간 입원해 봐서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알고
회사에 눈치가 당연히 보이곤 했지만 좋은 대표때문인지 그런 소리는 들어 보진 못해 그런 생각은 해보지 못했네요.
26 마른가지  
저도 분명이 착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들이 매정한 자식 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기에
올린 것 뿐입니다
19 스카이다이버  
복 받으실겁니다~~~
S 반딧불이™  
선한 덕을 쌓으셨네요.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26 장곡  
좋은 일 하셨네요.
복 받으시겠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9 조사하면닭나와  
잘하셨습니다.
95년식 동지는 아카디아 인가요?
예전 20대시절 저의 드림카였습니다ㅎ
10 disterbed  
네 아카디아 맞습니다

아직도 무탈하게 달려주고 하니 고맙쥬
29 언제나  
와우~~~ 자동차 관리 너무 잘 하신 거 아니에욧???.... ㅎㅎ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하하
제 차는... 에구에구...

본문 글을 읽고... 웃으며 마무리하려는 순간
disterbed 님... 눈이 번쩍... 캬~~~
10 disterbed  
고체 왁스는 힘들어서 안 바른지 오래고 걍 주유하면서 세차하고 생각나면 물왁스로 닦아 주는 것이 다 입니다.

외관 수리는 일이 아닌데 기계적인 부품 조달 관리가 힘들어 져서 고민입니다유
S Cannabiss  
1등 되셨나요?
10 disterbed  
.... 숫자 하나 안 맞... ㅜㅜ
34 금과옥  
착한일 하셨으니... 아카디아 더욱더 (휠)광나게 해주셔요~ ㅎㅎ
10 disterbed  
로또 당첨 되게 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