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시코기 바이올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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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 바이올렛 이야기...

웰시 코기 바이올렛은 2013년 봄에 자신을 길러주던 조엘(20살)을 먼저 떠나보내게 되었답니다.

이후 바이올렛은 조엘의 남동생에게 맡겨져 길러지게 되고 그로부터 6년 후 2018년 어느 여름 바이올렛은 무지개 너머로 떠났다고 하네요. Joel Drew(1994-2013) Violet(2006-2018)


가족들과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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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26 장곡  
마음이 아련하네요.
17 달새울음  
그렇네요...
이 동영상을 보고 슬픔보다는 아련함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22 bkslump  
반려견 키우고 싶은데 먼저 떠나보낼 엄두가 안나서...ㅜㅜ
17 달새울음  
저희집 반려견이 15살 정도 되었는데요...
작년에 신부전에 췌장염에 걸려 병원에선 몇 달 못살거 같다고 해서 장례식장도 알아보고 했는데...
한달에 약값 60만원씩 쓰니까 계속 잘 살고 있습니다. 
이별의 순간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그보다 행복했던 추억이 더 많으니까요.
14 막된장  
반려견 이란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제 부모님께서는 결혼전부터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시던
분들이었고 덕분에 제 형제들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죠!

제 인생 첫번째 친구는 제가 중학생이 되던 해 떠나갔고
두번째 친구는 30대가 되던 해..
그리고 지금 멍이놈이 올해로 11살이 넘어버렸습니다.
잘 관리 해주고 있는편이어서 아직까진 몹시? 건강한 편이지만
이 친구도 언젠간 저편으로 가 선배들과 함께 날 기다려 주겠죠.

이들과 함께한 경험이 몹시 소중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안겨주었고
배신하지 않는 애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나태함을 이겨내는 비타민 역할을 해줌에 든든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얼결에 고냥이 한마리도 얹혀 삽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부모님, 특히 어머니가 처음으로
고양일 키우시면서 황혼의 갱년기에 큰 위로를 얻고 계시네요^^.
이 싸가지 바가지인 지지배가 늘 어머니 품안에서 앵알거리며
어머니의 쓰담쓰담을 받고 있는걸 보면 좀 열받는..... ㅡ ㅡ+

하지만 노년이 되어가시며 그늘지던 어머니 얼굴이
저 지지배 때문에 편해지는걸 볼때마다
내가 저걸 줍어오길 잘했구나 하지요^^.

반려동물들이 사람에게 전해주는 체온은 때론
눈에 보이는것 보다 더 많은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모자라고 무식한 인간들이 호기심에 재미삼아 돈벌이로
동물들을 사고팔고 버립니다.
그리고 어리디 어린 자기 자식들 까지 내버리고 죽이기도 하더군요.
사람과 인간짐승을 구분 하는 선이 어디쯤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17 달새울음  
먼저 떠난 친구들도 지금 함께 하는 가족들도 좋은 추억을 쌓아가고 있겠구나 짐작됩니다.
29 언제나  
눈물 나요... ㅡ.ㅡ
이런 영상은 보고 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17 달새울음  
그냥 저는 영화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장면같구나 싶었습니다.
떠나 보낸 아픔보다 떠나 보낸 이를 기억하며 눈물 흘리며 웃을 수 있는...
15 Harrum  
우리 강쥐 스무 살 할배예요.
그래서인지 눈에 더 밟히네요.
17 달새울음  
장수 중이네요 ㅎㅎㅎ
더 오래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15 Harrum  
앞이 보이지 않아 집 곳곳에 오줌으로 길을 내더군요.
요즘 조금씩 치매가 오는지 먹을 걸 너무 탐하네요.
정 주지 말자 했는데 마음대로 안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