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가마솥해장국 - 기본 차림상

김포가마솥해장국 - 해장국 [\9,000.이건맨날먹]

김포가마솥해장국 - 선지 추가 [\0.이건맨날먹]

김포가마솥해장국 - 매장 전경

김포가마솥해장국 - 메뉴판

위치상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관계로

김포 갈때면 무조건 방문하는 집

개인적으로 은희네 해장국 생기기 전까지

한국에서 제일 맛있다 생각한 선지 해장국집

지금은 김포,은희네 투탑

김포 장기 거주자 얘기 들어보면 초가집같은데서 시작했고

가게 입구에 김포쌀 쓴다는 현판이 있었다는데

식사 시간에는 당연히 줄 서고 그 외 시간도 북적북적

24시간 장사했는데 아침7시에 가도 손님 1,2 테이블은 꼭 있고

월드컵 시즌때 새벽 3시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깜놀했다고

카카오맵에서 예전 사진보면 2008년까지 있는데 

이때가 건물 지으면서 가건물에서 장사할때인듯

난 새 건물에서 김포쌀 현판 떼버렸을때도 맛있었는데

대체 예전엔 얼마나 맛있었다는건지 상상불가

예전엔 거의 좌식이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거의 테이블석

각설하고 맛 얘기해보자면

일단 뚝배기가 납작하니 느낌상 사이즈가 다른 가게 1.5배정도

거기에 물 반 고기 반 수준에 우거지도 푸짐

국물 맛은 소양,소곱창이 들어가 있어서 구수하고 진한 스타일

거기에 고추랑 다대기 추가해서 입맛에 맞게 끌어올리고

밥 반 말아서 맛있는 깍두기랑 먹으면 캬~~~

소주 한잔 찌끄리면 캬~~~

진짜 천국이 따로 없음

밥 먹고 있는데 어떤 남자 손님이

8인분 포장 주문하고 앞자리에서 대기중

궁금증을 참지 못해 결국

"해장국을 왜 이렇게 많이 사세요?"

"집안에서 놀러가는데 저는 이거 담당이에요"

"아~ 이 집 맛있죠"

"등심 모 이런거보다 이게 훨씬 더 인기가 좋아요"

충분히 납득이 가는 멘트

여담으로 순대국이나 해장국에 들깨가루를 안 넣는데

시초가 사회 선배랑 순대국을 먹는데

평소대로 온갖 양념과 들깨가루 넣고 비벼서 먹으려는데

식성 비슷한 선배가 들깨가루만 안 넣길래

"들깨가루 안 넣으셨어요"

"어~ 난 원래 들깨 안 넣어 먹어"

"어? 왜여? 들깨 넣으면 구수한데"

"들깨 넣으면 맛이 다 똑같아져서 원래 안 넣어"

진짜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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