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Cannab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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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2 16:06
옛날에는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적는 게 즐거운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글을 쓴다는 건 너무 힘겹고 버거운 일이다 무엇보다 이젠 내 글이 마음에 안든다
옛날에는 유려한 문체와 영화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나의 오만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영화를 보면 무감각해져서 감수성이 사라졌다는 게 큰 문제다
아직 안본 옛날영화도 많은데 새로운 영화도 너무 많이 찍어댄다 OTT의 폐해다
원더우먼이나 홍상수가 찍어내는 하찮은 영화에 내 시간을 들여서 평을 남기고 싶지 않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가 처음 나왔던 시절 같은 영화를 여러번 봤을 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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