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2021년에 감상, 관람하신 마지막 영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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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2021년에 감상, 관람하신 마지막 영화는 무엇인가요?^^

13 소서러 26 574 0

이제 15분 남았군요. 


극장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드 앤 페라리" (2019) 이후로 거의 2년만....)


집콕 감상은 장 피에르 죄네 감독의 "아멜리에" (2001), 마이크 리의 "비밀과 거짓말" (1996)^^


화목한 분위기의 씨네스트 식구님들 응답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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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omments
S 궁금맨  
미믹 1997년 작품 번개 1952년 영화 봐네요.ㅎㅎ
13 소서러  
미믹은 그로테스크해서 볼 자신이 없고 (ㅠㅠㅠ)
나루세 미키오, 다카미네 히데코 영화는
올해부터 티켓을 끊어봐야겠어요.^^ ㅎㅎ
S 반딧불이™  
순정 Pure.Love.2016.KOREAN.1080p.BluRay.H264.AAC-VXT를 오늘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제가 연식이 있다 보니 시나브로 옛 생각들이 많이 나네요.
시네스트 회원님들, 올해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13 소서러  
한해의 끝자락만큼은
일말이라도 달짝지근함, 풋풋함이 묻어나는 영화가 땡기는데
많은 분들이 그 범위에서 그 시기에
즐겨보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리시츠키  
일본영화 한 편 보다가 중간에 껐어욤!! ㅋㅋ

새해복많이 받으세욤~^^~
17 달새울음  
저두 왓챠에 야쿠자의 아내가 있길레 좀 보다가 껐네요...
새해를 이 영화로 맞기에는 좀 그래서 ㅋㅋㅋ
13 리시츠키  
앗~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야쿠자의 딸내미..ㅎㅎ
세라복이 기관총을 들기전에, 자꾸 칭얼대고 우는소리해대서 꺼버렸어욤~ㅋㅋ
글다가 이 영화 안보면 나만 손해다싶어,
띄엄띄엄 다시 이어서 보는데 역시 롱테이크 촬영은 전무후무 압도적이더군요ㄷㄷ
(절대 <세라복과 기관총>을 말하는게 아님!!ㅋㅋ)
17 달새울음  
세라복과 기관총도 좋아합니다 ^^;;;
근데 야쿠자의 딸내미는 무슨 영화일까요? ㅎㅎ

추카추카 13 Lucky Point!

22 에릭카트먼  
그냥 꿈꾸는 열다섯이라고 하세요 ㅋㅋ
13 리시츠키  
<꿈꾸는 열다섯>은 아직 안봤고요ㅋㅋ

암튼,
작가 때문인가, 레너드 슈나이더 각본의 <숀벤라이더>는 아무리 소년소녀들 얘기라도
그 개김의 정서가 확실한데요(<품행제로>와 <미치광이삐에로>에 견줄만하다 생각합니다),

그와 달리 일본작가들의 <태풍클럽>과 <세라복기관총>은 그 개김의 제스처만 남았을뿐,
실은 칭얼대고 우는소리만 하는거같더라구요. 특히 <세라복기관총>은 심각한데,
야쿠자의 어떤 낭만성과 어떤 자유와 어떤 폭력의 이미지만을 빌린 또다른 의미의 순응이라 생각되고요,
그렇기에 가짜라고 생각되고요, 그렇기에 이는 명백히 10대 20대들에 아부하는 영화로 보였습니다.

물론 세 영화 모두, 그의 롱테이크 쇼트들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전무후무하다 생각하지만요.
암튼 제가 죄인이고 나쁜놈이구, 용서해주시고요ㅜㅜ
그런의미에서 <숀벤라이더>를 한 열번 봐야될거 같아요~ㅎㅎ
13 소서러  
젊은 아이들 얘기 다루는 게 참 불가항력적인 세계라는 생각이
몇몇 영화들 보면서 자주 들었는데.....
너무.... 단지 표면에만 골몰될 뿐인....
어떤 한 가지 그림에만 천착하다고 느끼셨군요.
이런 타입으로 창작자가 착각하며
단점들을 연쇄폭발시키는 안습한 작품들이 꽤 많죠...^^
근데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ㅎㅎㅎ

물론 저는 해당 영화들을 아직 다 못 봤습니다.. ㅎㅎ
한동안 일본영화 보기에 너무 나태했던지라
드넓은 도장깨기 다짐을 위해서 해당 작품들과
그리고 카트먼님께서 고생해주신 "숀벤라이더"에 합승해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리시츠키  
<태풍클럽>과 <기관총>도 재밌어요. 원래 10대들을 다룬 그런 영화인데,
만든사람의 의도와는 달리 제가 생뚱맞게 오버 과잉 해석했습니다.
암튼 <숀벤라이더>와 함께 두 편도 꼭 보시고, 소서러님~ 즐거운 새해 되세요~ ^^
S 푸른강산하  
새해가 밝았습니다.
괴롭고 슬픈 일들보다 즐겁고 기쁜 일들이 많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드라이브 마이카>를 2회차 관람하고 키아로스타미의 <체리향기>까지 봤습니다. 책은 제임스 귀몬드의 <미국사진과 아메리칸 드림>이 마지막 책이었죠. 소서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새요.
13 소서러  
저번에 시계님께서 올려주신 시네마테크 기획전 글 보고 든 생각인데

이제 이분 영화도 10분 요약영상이 출몰하는 시대가 와서(....)
어떻게든 올해는 꼭 예술극장으로
뛰쳐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마카는 지역, 시간 조조만 있는 여건상
집에서 볼 기회 밖에 없을 것 같고.... ㅎㅎ

언급해주신 책도 찾아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렇게 표상적으로 미국의 궤적을 추적하는 작품이라니.. 딱 제 취향^^
흥미로운 답변 고맙습니다^^~
26 장곡  
인도 영화 naal 였습니다. 어린이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어린이의 상상과 짖궂음이 재미있었습니다.
13 소서러  
카메라와 감각이 아이의
순수한 눈높이와 맞춰진 듯한
따스하고 재밌을 것 같은 영화네요.

예전에 영화제에서 인도 영화들 보면서
숨겨진 퓨어 시네마들이 많구나... 싶었어요.
새로운 영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34 금과옥  
영화 관람은 못 했지만.
꿈속에서 헤매고 다녔어요~ ㅠㅠ 헤~
13 소서러  
15 Harrum  
저는 간만에 제 꼴랑과 대화를 나누고 사이좋게
마르키 후작을 봤습니다. ㅎㅎ
13 소서러  
선구안과 자막 다 변함없이 응원하고
무한신뢰하는 줄리아노님인데
마르키 후작은 많이 무서울 것 같아요.
너무 약 빤 비주얼이라서 덜컥 겁이 나네요. ㅋㅋ
순식간에 크로넨버그가 생각나서... ㅋㅋㅋ

일단 이 작품은 보류하고 (ㅠ_ㅠ)
하룸님이 다듬어주신 "전부 아니면 무"를
야심 격하게 불태운 듯한 '뒤죽박죽' 보고 나서
감상하며 밤을 지새워볼 생각입니다...^^
15 Harrum  
마르키 후작, 무조건 보셔야 합니다.
기존의 그 후작님 이미지는 갖다버리시고 투명한 영혼으로 후작님을 영접하세요. 오, 꼴랑!
22 박해원  
전 매트릭스4!!
13 소서러  
자매 감독 중 한 분이라도 부활해보길 꿈꿨건만
억지로 찍은 것 같다는 결과물이 엄청 참담하다고 들어서
예고편 보고 기대하던
제 모습이 아연실색해지더라구요..ㅎㅎ^^
심지어, 모피어스 옹과 스미스 요원이 안 나와서
간지나던 두분의 중후한 목소리 부재도
초장부터 너무 아쉽지만
궁금하기는 해서 어떻게든 한번 봐야겠어요.
22 에릭카트먼  
극장 - 드마카
집콕 - 돈 룩 업
재미없는 리스트군요 ㅋㅋ

그나저나 올해는 자주 뵐 수 있는 거죠, 마법사님? ㅋㅋ
13 소서러  
'드마카' 한 단어만으로 리스트가
범접할 수 없는 내공에 달성하셨는데요? ㅋㅋㅋ
카트먼님이 올려주신 "열정"을 분기점으로
해피아워랑 같이 챙겨보려고 해요.
(아사코는 개봉연도 때 봤는데
솔직히 이때만해도 순식간에 작가론적인 지각변동을
터뜨릴 거라고 조금의 생각도 못했었네요..^^)
매번 좋은 영화들 듬뿍 번역해주시고
애써주시는데 댓글창에 방문을 거의 못해서
제가 면목이 없네요^^
애정이 투영된 멋진 희귀고전들을 볼 수 있도록
한없이 넓게 물꼬 틔워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저의 가장 맨끝 자막 게시가 7월달이었군요...
(10월달 아니었었나? ㅎㅎㅎㅎ)
쉴틈이 생겼으니까 이제부터 분발해봐야겠습니다. ㅠㅠㅠ
뮤지컬 영화 2편 준비중인데 몇 년전 걸 재개하려고 하니
감회가 새삼스러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