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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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S 마카 65 1379 8

요양원에 계시던 96세의 어머니...

일주일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격리 중이던 어머니 산소포화도 너무 떨어져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날 밤12시경 담당하시는 의사분이 전화로 말씀하시길

폐렴이 많이 진행되어서 회복 하시기 힘들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음날은 크리스마스,그다음 날은 일요일...연락기다리다

어제 연락이 닿아 급하게 어머니 면회를 다녀왔어요...

치매가 심해 아무도 못 알아보시지만 임종전에 얼굴이라도 보려구요...

어제 봤을땐 금방 돌아 가실것 같지는 않았었는데...

오늘 새벽에 의사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오늘을 넘기기 힘들겠다구요...

그리고 오후에 어머니가 숨을 거두셨다는 통보를 받았어요.

임종 후 마지막 얼굴이라도 뵈라고 면회를 허용 해 주셔서 뵈었는데...

코로나19로 사망 하시면 바로 화장장을 서배해서 화장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담당 직원과의 통화를 해 보니 언제 화장이 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화장장들이 대기가 차 있어서 언제 될지 내일이나 알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일이 진행되다보니 머리 속이 복잡 해 집니다.

어머닌 돌아 가셨는데...분향소를 차리기도 그렇고...

이래야하나 저래야하나 고민에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뭐...이렇게 어이없는 세상을 살고 있는지...너무도 힘드네요...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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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Comments
1 김남욱  
이별은 힘들지만 그래도 선생님 어머님께서는 곁에 오래머물다 계셨네요.
그동안 효도 하시며 사셨겠죠.
S 컷과송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15 gaeul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DALSAMA  
늦게 글을 보았습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 마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