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 제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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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 제사네요.

10 disterbed 21 587 5
2016년도에 작고 하셨는데...

당뇨 및 합병증으로 많이 히들어 하시다 칠순도 못 넘기고 가셨어요.

그 당시 제가 사업이 망해 더 좋은 병원으로 모시지 못했던 것도 서럽고
효도도 한번 못해드린 것도 너무 죄송하고 온갖 서러움이 떠오르는 날이네요.
그리고 살아 계실 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해보고..... 한에 사무치네요.

코로나로 인해 분당에 아버지 모셔 놓은 곳도 못 가보구요. ㅜㅜ
가고 싶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죄송한 마음만 머금고 있네요.

경동시장 가서 제사음식 하나 하나 골라 사오고 어머니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놓고
저녁에 지내려 합니다.

씨네스트 회원님들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놓으세요.

더운 여름 특히 건강 주의하고 좋은 일요일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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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9 조사하면닭나와  
맞습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남는건 후회와 자책뿐입니다...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10 disterbed  
감사합니다.
10 dooyacom  
일찍 아버지를 여읜 사람으로서 그 회한을 미루어 짐작합니다.
늘 그리움에 사무칩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4 작은바위  
살아계실땐 부모님 고마움을 모르다가 꼭 돌아가실때 느껴지더군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6 플라스틱아빠  
그 마음 헤아려
하늘에서도 아버님이 보살펴주실겁니다.
힘내시구요. 더위에 건강챙기시길 바랍니다.
10 disterbed  
감사합니다.

더운 일요일이지만 시원한 하루 되세요
12 블랙헐  
하늘에서 보고 계실거예요. 더 열심히 잘 살아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셔요~
10 disterbed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6 장곡  
살아 생전에 효도하는 것이 좋지요.
10 disterbed  
항상 후회만 하지요...

ㅜㅡ
26 장곡  
그렇지요. 돌아가시면 후회가 많이 되지요.
좀 더 잘 해드려야 했는데 하면서요.
10 disterbed  
어느 누구나 다 그러하듯이 삶과 죽음은 자연의 이치지만
가슴이 아픈 일은 참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 날입니다.
S 푸른강산하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 '효'는 어떤 자식에게든 부족하고 어렵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게 그나마 할 수 있는 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0 disterbed  
나이만 먹고 상투를 못틀어서 ㅜㅜ

효도를 못해서 유난히 그립네요
40 백마  
옆에 있을땐 부족한걸 모르다가 없으면 바로 티가 나는 법이죠.. 그땐 늦었죠..
10 disterbed  
항상 생각나면 후회가 먼저 드니... 쓰리네요
34 금과옥  
어머니에게 아버지 몫 까지 두배 세배 잘 하셔요~
잠 못이루는 날이 많아져요~
12 블랙헐  
10 disterbed  
흐어어어엉 ㅜㅜ
1 민트자막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최근 뇌경색으로 입원하셨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불효한것만 떠올라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게 참 없더라구요..
받아드리고 남은시간 자주뵈고싶은데
코로나라 이것도 쉽지않더라구요..

모든자식은 불효자가 될수밖에없나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0 disterbed  
지금 시국이... 임종도 보기 힘들고 조문 가기도 어려운 시기라 더욱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챙기시고 좋은 나날들만 생기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