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폴 토마스 앤더슨이 "부기 나이트"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20세기 폭스에 제출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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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폴 토마스 앤더슨이 "부기 나이트"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20세기 폭스에 제출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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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나쁨

캐릭터화: 양호함

대사: 양호함

스토리라인: 나쁨


최종 결과 통지: 영화화 승인 거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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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26 장곡  
명작을 알아보는 눈은 따로 있는가 봅니다.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별로, 어떤 사람의 눈에는 대단한 작품.
12 블랙헐  
명작은 관객이 알아보는 걸로~~~ ㅎ~
40 백마  
저마다 취향이 틀리기 때문에... 다른 영화사에 한번 노크를...
S 푸른강산하  
마크 윌버그의 출세작인가요?
13 소서러  
네, 그렇죠^^ (원래 디카프리오에게 제안이 갔지만 타이타닉 계약 때문에 결국 거절...)
근데 시간이 흐르고 어느 순간 집안 가장이 되고 독실한 가톨릭교가 되자
자신의 최고작이자 대표작으로 이 작품이 넘버원인 게 내심 민망하고
자녀들한테 설명 안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간만에 산삼 발견한 왕년 스타 버트 레이놀즈는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이 영화 호연으로 받은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은 2014년에 경매로 팔았을 정도입니다.
15 Harrum  
흠, 저택 파티에서 울부짖던 이가 윌리엄 H 메이던가요?
그 민망(?)한 볼거리 때문에.
출연진이 화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추카추카 82 Lucky Point!

13 소서러  
어디 혼성 심야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장면이던데.... 아무튼 발상이 참 황당무계하더라구요..^^
폴 토마스 앤더슨 영화는 "인히러언트 바이스" 빼고는 다 본 상태인데
소재가 소재인 부기 나이트가 너무 마구 실성을 잃고 부닥치는 <매그놀리아>보다는
한결 부담이 덜했던 것 같아서 놀랬네요. 그 후자를 보고나서야 깨달았죠. ㅎㅎ
15 Harrum  
'인히러언트 바이스' 볼만했어요.
호아킨 피닉스와, 조쉬 브롤린 연기만 봐도 흐믓.
말도, 내러이션도 많아 제 취향이었습니다.
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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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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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달새울음  
아마 저도 폭스 시나리오 부서직원이었다면 같은 평점을 줬을 듯 싶네요 ㅎㅎㅎ
13 소서러  
메이저 회사 입장에서 수익 기대 만무는 물론이고
그냥 저속하고 현학적인 것 같아서 우린 응원만 하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대답해도 될 것 같은..^^
2 고양이가물어  
이 영화에서는
줄리엔 무어와 헤더그레이엄의 연기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른 배우들이 안 보일 정도였어요.

특히, 줄리엔 무어의 어색한 포르노 영화 연기가 진짜 일품이었죠 ㅎㅎㅎ
34 금과옥  
영화에 대해서 아는게 없는 저로서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ㅎ~
영화사 판단도 이해가 가네요. 포르노 산업계를 소재로 한 영화는 당시까지 드물었고 자칫 영화사 이미지를 망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부기 나이트>는 스토리보다 미친 듯이 움직이는 카메라와 독보적인 편집 능력에 있습니다. 시나리오 상으로는 판단불가한 부분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처음부터 엄청 튀어서 시나리오 보자마자 놀랐다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시나리오와는 당연히 다릅니다.
저거는 시나리오를 볼 줄 아는 능력과 별개의 문제 같네요.
상식적인 영화사라면 아직 검증안된 20대 작가의 시나리오에 목 매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5 Harrum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