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진진맥진하게 완성해놓던 그 영화... 통째로 날릴 뻔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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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진맥진하게 완성해놓던 그 영화... 통째로 날릴 뻔한 사건

13 소서러 13 68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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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12 블랙헐  
속담이 얼핏 기억나는데 이늠의 기억회로가 고장인가 봅니다. 아무튼 '갈린 서스만'님은 특진 내지는 성과급을 어마무시하게 받으셨겠네요~
IMDB 찾아보니
토이스토리 1편때는 모델링팀 조명감독하다가
4년후 토이스토리 2편에서는 무려 기술총감독으로 승진했고
토이 스토리 3편에선 잠시 빠졌다가
토이 스토리 4편에선 총괄프로듀서 즉 최고책임자가 되었네요
지금은 총괄프로듀서로 토이 스토리의 외전 라이트이어를 제작 중이랍니다.
토이스토리의 두주인공중 하나인 버즈의 이야기라네요
12 블랙헐  
와우~ 멋진 커리어네요~
18 슈샤드  
다행히 집에 있는 컴퓨터가 워크스테이션급이였군요.  이 명작 시리즈를 볼 수 있게 해준 갈린 서스만님 정말 고맙습니다.^^
15 Harrum  
나 같은 놈이 있었군.
ㅎㅎ
26 장곡  
대단하시네요.
34 금과옥  
다행입니다~
^^~
40 백마  
일반 맨붕이 아닌 밥그릇에 맨붕오면 심장마비옵니다. 다행이네요.....
S 푸른강산하  
탱크에 담아 들고 올 내용물인데 달랑 이불 한채로~
암튼 저걸 실어 나르던 양반들 간이 거의 콩알 수준으로~ㅋ
17 달새울음  
다들 '갈릭 서스만'님을 생각할 때 저 혼자 파일을 삭제한 '이름 모를' 직원을 떠올린걸까요?
24 Hsbum  
실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고 하죠.

남은 백업 데이터는 2개월 전의 데이터, 그 직원이 갖고 있던 건 2주 전의 데이터...
직원의 PC에 저장돼 있던 데이터에서 공통되는 데이터를 선별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비교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약 3만개의 데이터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직원이 교대하면서 실시됐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팀은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상당수의 데이터를 복구하고 작품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제작진의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프로덕션 측 임원들이 거의 완성된 토이스토리2를 검토한 결과 ‘개작’의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제이콥에 따르면 결국 토이스토리2는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됐다. 그렇지만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합니다.
13 소서러  
헉.. 같이 영문 웹서핑 돌아가면서 읽어보니까 그렇군요.
감독이 급하게 다시 1편 크리에이티브팀 모집하고 에니메이터들이 손목 관절 증후군, 반복성 긴장 장애...
탁아소에 아기 맡겨두는 걸 그만 까먹고 차에 놔두고 작업을 하는 등....너무 무섭군요.
진짜 데드라인까지 맞추느라고 고통스러웠겠네요.
개봉하고나서는 다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었겠습니다...
4 lovingmylife  
정말 다행이네요 ㄷㄷㄷ 픽사가 없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