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서 높임법 선택에 대해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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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서 높임법 선택에 대해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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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궁금한 케이스들이 있는데요.

1. 모두 성인인 자녀들을 둔 아버지가 재혼했을 경우 그 새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반말을 쓸까요?
제가 생각할 때 새어머니와 자녀들이 상호 존대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2. 장인/장모가 사위와 대화할 때 하게체를 많이 쓰나요?
요즘은 하게체가 예전 만큼은 안 쓰이는 것 같아서 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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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26 장곡  
1. 존댓말을 쓰거나 반말이나 하대하는 말은 안쓰는 것이 좋지요.
2. 장인과 장모는 하게체를 쓰는 것이 존중하는 작은 것입니다.
물론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제 의견입니다.
17 oO지온Oo  
1. 모두 존대를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2.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말씀 편히 하시라고 해도 존대를 써주시더군요.
하게체는 해라체 보다는 조금 높이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존대는 아니죠. 말씀 편히 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장인, 장모님은 하게체 또는 해라체 쓰시겠지만
말씀 편히 하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지 않는 분들은 존대를 써주십니다.
...........................
마찬가지로 제수씨나 형수님에게도 나이로는 아래지만, 말 편히 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반말 사용하는 사람 없듯이
장인, 장모님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존대를 써주시는 것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ㅋㅋㅋㅋㅋ 위의 것은 일반적인 느낌이고 장인, 장모님이 만약 진상 어르신 느낌이거나 하다면..
그러니까 캐릭터가 약간 막 나가는 설정의 캐릭터일 경우에는 사위에게도 반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
S 토마스모어  
장인장모가 사위에게 반말하면 진상이나 막 나가는 캐릭터라는 말은 조금 황당하네요.
제가 본, 영화 드라마에서는 100% 장인, 장모가 사위에게 반말하던데.
요즘은 사위에게 존댓말하는 장인 장모도 있나봐요?
사위가 왕인 경우에만 장인이 존댓말 쓰던데요. 드라마에서는.
17 oO지온Oo  
?? 위의 것은 일반적인 느낌이고..
그 이후에 있는 말은 (만약) 이라는 말이 있는 말입니다.
만약 장인, 장모님이 진상 어르신 느낌이거나
만약 장인, 장모님이 막 나가는 설정의 캐릭터일 경우 거리낌없이 반말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가정을 한 건데
진상 어르신 장인, 장모님이나 막나가는 설정의 장인, 장모님 = 반말하는 장인, 장모님 ............. 이라고 읽으신 듯 하네요?
제가 한 말에서 = 은 성립하지를 않습니다. A = B 라는 뜻으로 쓴 말이 아니란 것이죠.

제가 한 말은 반말하는 장인, 장모님이 진상 어르신이고 막나가는 설정의 사람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댓글을 토마스모어님이 너무 비약해서 받아들인 것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토마스모어님의 장인, 장모님은 반말을 하시는 듯 하고 저도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장인,  장모님은 반말을 하시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토마스모어님과 똑같이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제가 장인, 장모님께 존대를 받는 것이 너무 이상하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저의 댓글에 이상하게 반응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저에게 존대를 사용하는 것이 토마스모어님에게는 너무도 이상하게 보이시나요?
토마스모어님의 삶이 세상 표준이라는 말처럼 보여서 저는 그냥 어안이 벙벙합니다.

저는 친구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대를 사용합니다.
중학교 이하의 나이일 경우에는 반말을 하지만 고등학생 정도 되었고 사리판단을 하는 정도라면 존대를 사용해 주죠.
상대가 저에게 말씀 낮추시라고 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계속 존대를 사용해 줍니다.
사람마다 존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것인데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시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의 친구는 그 친구 어머님에게 반말을 사용합니다. 저는 저의 어머님에게 존대를 씁니다.
저의 친구와 저 중에서 어느 한 쪽이 잘못 하고 있는 건가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것 아니고요?
S 토마스모어  
뭘 그리 길게 설명하나요. 제가 님의 글을 오해한건데, 오해한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님의 이 문장 때문에 제가 오해한 것이죠.
"장인, 장모님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존대를 써주시는 것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ㅋㅋㅋㅋㅋ 위의 것은 일반적인 느낌이고"
-> 이 글 보고 제가 오해하는 건 당연하다고 봐요.
-> 제가 장담하건데 사위에게 존대를 쓰는 장인 장모는 10% 이내라고 생각하고 즉 존대를 써주는게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고 일반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님의 생각으로는 반말을 쓰는 장인장모는 일반적이지 않은, 즉 막나가거나 진상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오해한 것입니다.
아무튼 오해였고 오해 풀었으니 됐네요.  반말을 써도 되는 상황인데 존대를 하는게 나쁜게 아니죠.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 나쁜 것이 아닌 것이죠.

사위에게 존댓말을 쓰는 즉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일반적이라고 말씀했으니 저는 혹시 제가 딴 세계에 살거나 세상이 바뀌었나 의문이 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본 모든 드라마에서는 다 사위에게 장인장모가 반말을 써서 제 세계가 훨씬 일반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한거고요.
40 백마  
1. 반말이든 존칭이든 어느 정도 교감이 생겨야 할거 같고요.
2. 저같은 경우는 런닝에 반바지 차림으로 거실을 활보하며 편하게 지냅니다. (예의 갖추고 존중하고 격식따지면 오히려 더 불편하더라구요.)
S 푸른강산하  
1. 상황에 따라 다를 듯합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실제 생활에서도 자식(또는 아랫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해 말을 낮추라고 한다면
당신의 요구대로 편히 부르는 게 도리어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일 것일 테이고, 그렇지 않다면 존대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수 있듯이
작품 번역 시, 극 전개를 보면서 높임말이나 편한말을 사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2. 제 주변에선 아직도 '하게체'를 많이 씁니다.
당장 제 장모님도 제게 "이 보(시)게" "그러(시) 게나, 저러(시) 게나" 등등의 하게체를 씁니다.
마찬가지로 작품 번역 시, 장부모님의 하게체는 문제 없을 듯합니다. 

3.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십시오.^^*
17 달새울음  
1,2번 모두 인물관계는 상황이나 대사로 설명될테니 존댓말 없는 영번역이라 반말로 써도 된다고 생각했는데...제 생각과는 다들 다르시네요
S 토마스모어  
제말이요.  당연히 양부모가 자녀에게 반말한다고 생각하는데 존댓말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좀 갸우뚱합니다.  제가 딴세상을 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