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5월)에 울릉도 3박4일 여행을 작년부터 계획했었습니다.

가까운 지인 부부와 함께 하기로 했는데..

지인의 부인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하기에 같이 가기로 약속을하고

여행 계획은 수년전에 다녀온 제가 맡게 되었지요.

그런데...며칠전 울릉도 배편을 알아보던중 배편 시간이 안나오는거라요..

여기저기 찾다가 여행사로 전화를 했더니..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서 묵호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당분간 중단 상태이고

강릉에서 하루에 한편이 출발한다 하더군요...포항은 매일 출항하구요..

이런 얘기를 듣고 하루하루 지나면서 제가 울릉도에서 지내던 생각이 나서..

저의 경우 2박3일 예정으로 갔다가 4박5일을 하고 나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못뜨니 도리가 없는 상황을 격었지요..

울릉도 넓은 곳이 아니라 관광객이 줄어들면 혹여라도 식당도 문닫은

곳이 많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바닷가의 포장마차의 낭만도 못느끼고

혹여라도 저녁먹고나면 모든곳이 문을 닫는 그런 풍경이 그려지구요...

관광객이 적어 울릉도 유람선도 운행을 하지 않을지 걱정도 되네요...

평지가 많지않은  좁은 섬이라 같힌 느낌이라도 들면 어쩌나...

제가 여행계획을 짜다보니 별 걱정 다하고 있네요..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