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번역의 정의 이건 어떨까요?
'한줄톡톡'에서 얘기했던 내용을 좀 더 심도 깊게(?) 풀러 왔어요^^
우선, urban DICTIONARY에서 정의한 'Supertranslate'부터 풀고 갈게요~
Translating an original text of mediocre quality from the origin language into a masterpiece in the target language.
원어(출발어)에서는 구리고 예리하지 못한 표현을 번역문(도착어)에서는
비범하고 기발하면서 센스 터지는 어휘와 표현으로 귀에 짝 달라붙는
걸출한 자막으로 만들어 내는 번역 [번역: 구글 번역기 / 감수: 자막요정 ㅎㅎ]
예를 들자면
(영어 대사) Jesus, Jesus
(한국어 자막) 뒈져스, 이제 난 죽었어 (어떤 자막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요ㅡ,ㅡ)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영화 번역가 이미도 님의 '슈렉' 자막 중 'Far far away'를
'겁나 먼 왕국'으로 번역한 자막은 아직도 생생해요
그 자막을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느꼈던 신선함과 번역가에 대한 감탄은...
아마 그때부터 영상번역의 매력에 홀라당 빠졌던 것 같기도 해요
우째든, 'Size of it'을 '코딱지만 하잖아' 그리고 'It's very neat and tidy' '보통 깔끔한 게 아니야'로
번역하는 수준이면 'Supertranslate'로 인정해줘야 하지 않습니꽈~ 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초월번역이 지나쳐서 선을 넘으면 안 되겠죠
실수로 하는 오역은 어쩔 수 없지만 번역가의 필터로 걸러진 왜곡은 정의의 이름으로
X침형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ㅎㅎ (안 그렇습니꽈!!!)
오늘따라 'urban DICTIONARY'에서 정기 메일을 받고 아침부터 수다(?)가 늘어졌슴다ㅡ,ㅡ
씨네스트님들은 불금엔 다들 뭐하시남요? 전 친한 목사 부부와 ZOOM 철야기도 갑니다요^^
불금에는 기도 한사발이 제맛이랍니다 ㅎㅎ
#자막요정#초월번역 선넘지 말자 오역을 넘어선 왜곡은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