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time goes by...
Cineaste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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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14:50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이 쓴 글을 되돌아보면 오그라드는 때가 있습니다.
감성적인 글도 이성적이라 생각되는 글도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에서 글은 바위에 비치는 빛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반짝여서입니다.
그것은 한동안 변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인간의 시각은 항상 끊임없이 변할 것입니다.
언젠가 모두 사라질 건 분명할 것입니다. 구름 또한 흘러가지만 영원하지 않습니다.
씨네스트라는 작은 공간에서 나의 옳음과 다른 사람의 옳음을 비교하거나 저울질하거나 평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결국엔 옳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구름이 어디로 가는지 즉각 궁금해 하지 말고 차라리 구름 뒤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낫습니다.
ps. 다소 짧게 나름대로 함축적으로 쓴 글을 가지고 있으려다가 지켜야 할 가치가 지금 이 시대에서 점점 잃어버리는 듯 하여 내보였습니다. 글은 나 혼자 읽는 것도 괜찮지만 내보이는 것도 그보다 중요할 수 있으니까요.
20 Comments
어제는 종일 삽질 아닌 삽질만 했어요 ㅜㅜ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동감입니다.
전 벌써 느끼는 거 보면 ㅎㅎ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ㅎㅎ 진짜 그럴수도 있겠네요... 돌아오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평생 못 잊을 정도면 많이 좋아하셨나 보네요 ㅜㅜ
이젠 그게 중요해질 듯 해요 아주 VERY...
해외이신가 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