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달에 90살 생신 맞이하신 장 루이 트린티냥, 장 뤽 고다르 옹 (노먼 로이드 106살 생신 그리고?...)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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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21:07
전무후무한 업적과 변화무쌍한 연기로
영화사에 궤적을 남겨주신 위인들.....
대중보다 작가주의적 시스템에서 장기간 일해오신 분이라
국내에서는 언급이 없거나 다른 데서 어물쩍 기사 없이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ㅠㅠ)
이 글로 자리빌어 생신을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장 뤽 고다르 감독/ 12월 3일 출생
장 루이 트린티냥 / 12월 11일 출생
노먼 로이드 / 1914년 11월 8일 출생
존 부어맨 감독 / 1933년 1월 18일 출생 (87세)
방금 글 쓰면서 12월 18일로 잘못 알았는데 부어맨 옹은 다음달이셨군요..;;^^
영상으로 전위 실험 예술가를 하시는 <중심 지대><파장>의 스노우 옹은 돌아가신 줄 알았습니다..ㅠㅠ
혼자 숙연해지네요.
23 Comments
클린트 옹은 어느새 벌써 촬영 돌입하신 게 대단합니다. <크라이 마초>
예전에 아놀드 슈왈제네거 & 브래드 퍼맨 감독으로 계획했던 프로젝트로
기억하는데 묵혀있던 시나리오를 다시 클린트 옹이 가동시켰나보네요...ㅎㅎ
시놉시스가 퍼펙트 월드와 존 포드 옹 스타일 영화로의 회귀 같은 느낌...
90대 되신 동년배들을 떠올려보니 진 핵크만, 제나 로우렌즈, 손드하임, 아르민 뮐러 슈탈 옹이 생각나네요.
아르민 옹은 미션 투 마스, 뮤직 박스, 샤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영화 등에서 뵈었었는데
마지막으로 본 게 <천사와 악마>였으나 2015년에 은퇴하셨었군요. 며칠 후면 생신이시네요..^^
예전에 아놀드 슈왈제네거 & 브래드 퍼맨 감독으로 계획했던 프로젝트로
기억하는데 묵혀있던 시나리오를 다시 클린트 옹이 가동시켰나보네요...ㅎㅎ
시놉시스가 퍼펙트 월드와 존 포드 옹 스타일 영화로의 회귀 같은 느낌...
90대 되신 동년배들을 떠올려보니 진 핵크만, 제나 로우렌즈, 손드하임, 아르민 뮐러 슈탈 옹이 생각나네요.
아르민 옹은 미션 투 마스, 뮤직 박스, 샤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영화 등에서 뵈었었는데
마지막으로 본 게 <천사와 악마>였으나 2015년에 은퇴하셨었군요. 며칠 후면 생신이시네요..^^
장 뤽 고다르, 클린트 이스트우드, 프레드릭 와이즈먼이 중요한 것은 그들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영화를 찍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1930년생이죠. 그것은 고전 영화의 자장권 안에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여 TV와 비디오, 디지털의 변화를 체험하면서 21세기로 넘어왔음의 의미합니다. 어떨 때는 그들이 30년 앞인 1900년에 태어나 현재 120살의 나이로 현역이었다면 세계 영화사는 얼마나 풍부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고다르는 무성 영화시대를 통과하고 유성과 컬러시대를 그치면서 그 자체가 세계영화사가 되었을 겁니다.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위의 세 현자가 세상을 하직하면 도서관이 아니라 영화의 영토가 사라지는 것일 겁니다.
그 점이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위의 세 현자가 세상을 하직하면 도서관이 아니라 영화의 영토가 사라지는 것일 겁니다.
그 점이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추카추카 13 Lucky Point!
30년대생 3대장의 30년 앞선다는 가정과 영화라는 영토라는 시계있고님의 고찰은
연이어서 제게 마음 깊이 와닿고 흥미롭고 울컥해지는 기분입니다.
(더 높이 말해서 올해의 댓글이십니다.)
묵묵하게 다른 세기까지 통과해내며 창작과 예술의 단면을 지탱하신 이분들과
한사코 창작욕과 예술의 사랑에 의해서도 지탱된 이분들의 삶만 떠올려봐도
멀리 나아가서 생각해볼 것도 없이 애틋한 심정...
그저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기원과 담백한 필모들을 섭렵하는 게 저희 관객들의 본분인 것 같습니다.
와이즈먼 옹은 예전 흑백작들이 2차매체로 발굴이 잘 안되서 아쉽고
고다르 옹은 요즘 영화들이 (이 사이트에서) 막혀있는 실정이라 아쉽습니다.
연이어서 제게 마음 깊이 와닿고 흥미롭고 울컥해지는 기분입니다.
(더 높이 말해서 올해의 댓글이십니다.)
묵묵하게 다른 세기까지 통과해내며 창작과 예술의 단면을 지탱하신 이분들과
한사코 창작욕과 예술의 사랑에 의해서도 지탱된 이분들의 삶만 떠올려봐도
멀리 나아가서 생각해볼 것도 없이 애틋한 심정...
그저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기원과 담백한 필모들을 섭렵하는 게 저희 관객들의 본분인 것 같습니다.
와이즈먼 옹은 예전 흑백작들이 2차매체로 발굴이 잘 안되서 아쉽고
고다르 옹은 요즘 영화들이 (이 사이트에서) 막혀있는 실정이라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