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눈여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두 개 있는데 그중 하나인 채널의 영상을 가져와 봤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와인 전문가가 와인계의 끝판왕인 마스터 오브 와인 두 명을 앉혀두고 와인 리뷰와 다른 영상들을 올리는 와인킹인데 이건 뭐 구독자 수가 20만명이 넘어 아시는 분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브리는 얼마 전에 골목식당에도 나온 적 있는데, 2005년부터 15년간 미슐랭 스타를 받아온 음식점의 오너셰프이면서 한식대첩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우송대 조리학부 교수로 아예 한국에 눌러앉았더군요

각설하고 채널엔 본인의 일상, 간단한 이탈리아 요리, 본인의 가게에서 선보이는 인상적인 요리를 보여주는데 영상은 그중 하나인 오징어 요리입니다

외국인 셰프의 시각에서 본 한국 재료의 활용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콩기름, 춘장, 오징어 먹물을 섞은 소스, 된장과 바나나를 섞어 만든 소스라... 고춧가루, 고추장 베이스인 불고기 양념할 때 파인애플이나 바나나 넣는 건 있어도 저렇게 만드는 건 신기합니다

욕먹을 수도 있는 조합이겠죠 ㅎㅎ 해보고 싶어도 엄두가 안 납니다

(솔직히 이런 실험요리는 집에서 하기에 쉽지않지만 같은 채널에 있는 알리오 올리오는 해볼만합니다. 해보니까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