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도 요즘은 선뜻 반갑기 힘든 이상한 세상이 됬네요.
냥이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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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11:01
예전엔 좋은일 있으면 이웃간에 떡돌리는것도 훈훈한 일이었는데..
정말이지 지금같은 때엔 집에 누구오는것 자체도 그다지 반갑지가 않네요.
동네 평판이 좀 별로인 이웃 할머니(성격이 좀 유별나세요;;;)가 떡을 해왔다고 돌리시는데
어쩔수없이 받으신 엄마도 별로 친한분이 아니라서 여러가지로 달갑진 않으셨다네요
요즘같은때에 무슨 떡을;;; 떡을 좋아하지도 않고 요즘같은때에 남이 주는걸 받는것도 영 찜찜;;;
제가 문열어줬다고 괜히 저를 원망 하시는 엄마한테, 그럼 버리면 안되냐했더니
음식버리면 벌받는다고 또 뭐라 그러시네요;;; 어쩌라구 ㅡㅜ
참.. 주말아침부터 기분참 별로네요.
받고도 속상하게 만드는 이런 세상이 참 원망스럽네요.
ps.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뭔가를 주고받기가 편하지 않은 이 시국에 편하지 않은 이웃이 준거라도 고맙게 받아야되는건데,
기분이 가라앉는 요즘이다보니 별게 다 우울해졌었네요. (엄마가 뭐라하신것때문에 기분이 더 안좋았거든요)
받았던 1회용용기와 봉지는 싹 버리고 떡은 다시 쪘더니 찜찜함은 사라졌어요^^; (다시 찔 생각은 못했었다는~)
떡은 좋아하지 않지만 맛을 보니 맛은 있더군요~
정말이지 지금같은 때엔 집에 누구오는것 자체도 그다지 반갑지가 않네요.
동네 평판이 좀 별로인 이웃 할머니(성격이 좀 유별나세요;;;)가 떡을 해왔다고 돌리시는데
어쩔수없이 받으신 엄마도 별로 친한분이 아니라서 여러가지로 달갑진 않으셨다네요
요즘같은때에 무슨 떡을;;; 떡을 좋아하지도 않고 요즘같은때에 남이 주는걸 받는것도 영 찜찜;;;
제가 문열어줬다고 괜히 저를 원망 하시는 엄마한테, 그럼 버리면 안되냐했더니
음식버리면 벌받는다고 또 뭐라 그러시네요;;; 어쩌라구 ㅡㅜ
참.. 주말아침부터 기분참 별로네요.
받고도 속상하게 만드는 이런 세상이 참 원망스럽네요.
ps.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뭔가를 주고받기가 편하지 않은 이 시국에 편하지 않은 이웃이 준거라도 고맙게 받아야되는건데,
기분이 가라앉는 요즘이다보니 별게 다 우울해졌었네요. (엄마가 뭐라하신것때문에 기분이 더 안좋았거든요)
받았던 1회용용기와 봉지는 싹 버리고 떡은 다시 쪘더니 찜찜함은 사라졌어요^^; (다시 찔 생각은 못했었다는~)
떡은 좋아하지 않지만 맛을 보니 맛은 있더군요~
8 Comments
네^^; 그게 그분을 모르고 순수하게 보면 좋게볼수 있지만, 워낙 뭔가 바라는게 많은 분이시라 받는것도 안편하답니다^^;;;
(친한 사이도 아닌데 알아서 이런거저런거 챙겨주길 원하는.. 뭐 여러가지 자잘한 문제가 있지만 구구히 얘기하기도 그렇네요)
그 떡도 순수히 나누고 싶어서 그냥 하신게 아니고 뭔가 의도가 있으신듯한데 뭔진 모르겠고;;;
주고받는게 이웃간의 정이니, 받으면 답례도 해야되는데 그게 단순하질 않아서..
굉장히 까다로운분이라 답례가 맘에 안들면 면전에서 면박을 주신다더군요;;
이웃간에 정을 주고받는다고들 생각하지만, 속에 숨은 의도가 있다면 이미 그것과는 거리가 좀 있는거죠;;
...뭐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사람 만나는것조차 꺼려지는 이 시국에 떡을 돌린다는것도
시기적으로 좋게 느껴지진 않다싶어서, 서로 불편한 이런 때는 굳이 이런일은 좀 피할 필요도 있지않나 싶어서 올린 글이었어요~
(친한 사이도 아닌데 알아서 이런거저런거 챙겨주길 원하는.. 뭐 여러가지 자잘한 문제가 있지만 구구히 얘기하기도 그렇네요)
그 떡도 순수히 나누고 싶어서 그냥 하신게 아니고 뭔가 의도가 있으신듯한데 뭔진 모르겠고;;;
주고받는게 이웃간의 정이니, 받으면 답례도 해야되는데 그게 단순하질 않아서..
굉장히 까다로운분이라 답례가 맘에 안들면 면전에서 면박을 주신다더군요;;
이웃간에 정을 주고받는다고들 생각하지만, 속에 숨은 의도가 있다면 이미 그것과는 거리가 좀 있는거죠;;
...뭐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사람 만나는것조차 꺼려지는 이 시국에 떡을 돌린다는것도
시기적으로 좋게 느껴지진 않다싶어서, 서로 불편한 이런 때는 굳이 이런일은 좀 피할 필요도 있지않나 싶어서 올린 글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