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툽에서 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일본의 선거제도입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한국에 자극을 받았는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를 한답니다.
그런데 일본은 투표 시 후보자 번호에 기표를 하는게 아니라 투표용지에 후보자이름을 직접 적어내는 것이라네요.
당연히 자동개표는 불가능하고 모두 수개표 해야 한답니다. 민경욱이 아주 좋아할만한 선거제도입니다. .
이 선거구는 자민당 8선의원(도대체 몇 년을)이 사망하여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되었답니다.
문제는 이곳이 자민당 우세 지역이지만 야당이 연합하여 단일 후보를 내자 위기감을 느꼈는지
극우야당에서 야당연합 후보와 이름이 똑같은 후보를 내보내게 됩니다.
일본의 선거법상 이름이 같은 후보자를 적어내면 0.5표씩 나눠갔는다고 합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죠?
그래서 야당연합이 생각해낸 것이 단일 후보자인 다나카 켄의 이름 뒤에 나이를 표기하는 것이죠.
즉, <다나카 켄 42세>로 투표에 기명하는 것을 독력하고 있다는 내용이에요.
(자민당에서 이름 외에 나이를 기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라고 주장할지도...그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자민당이 70여년간 독재하고 정치세습이 당연시 여겨지는 일본이 정치적 후진국이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이 정도로 처참할 지는 몰랐네요.  물론 우리의 위성정당도 쪽팔리긴 하지만...
동영상은 굳이 볼 필요는 없고 정보출처를 밝히고자 가져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