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 행사’ 하고 싶어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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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 행사’ 하고 싶어도 못해요

마 변호사는 “비장애인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소와 투표용지, 후보 정보 등을 편의제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며 “투표권은 모든 국민의 권리이듯이 이를 향유하기 위해 제공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접근되어야 하고, 휠체어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은 편의제공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정녕 이게 최선입니까? 비장애인 분들께 묻겠습니다.. 자신 혹은 그 자신들의 지인이 투표 혹은 기타의 권익이 이유없이 싹뚝 잘라 버린다면 어쩌실거죠? 연대 하실거죠? 그런데 왜 없죠? 당신들도 기득권자들 이니까요.. 비장애인 분들께 묻겠습니다.. 정녕 이게 최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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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6 o지온o  
이것도 차근차근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겠지만
말 그대로 쉬운 일은 아니겠네요.
해당 위치를 바꾸는 일이라던가 하는 것이야 여러가지 이권이 맞물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렵겠고
따라서 바로 바꿀 수 있는 것들부터 신경써서 바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2 퀴너드  
공론화 자체가 못 되는데 정치애들 움직일 이유가 없잖아요 푸..... 조국 함성 반이라도 여기 모이면... 옘뱅...
16 o지온o  
??
이건 공론화 되기가 힘든 문제라고 생각함.
시민 10만이 모이건 100만이 모이건 쓸모 없음.
촛불 집회가 만능이 아니라는 건 퀴너드님도 아실 것이고..
16 o지온o  
혹시나 이해를 또 잘못 하셨을지 몰라서 부연설명을 적습니다.
조국 장관 지지자들이 몇 만이 모였고 반 만이라도 장애인 분들의 한표 행사에 참여하면 나아질 거라고 하시는데요.
문제 인식 자체를 잘못 하고 계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예를 들어 설명할게요.
현재 접근성이 취약한 투표소가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접근성이 취약한 투표소를 방문함에 있어서 장애인 분들이 최대한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고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건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10만이 모이건 100만이 모이건 상관 없는 문제라고 설명한 부분은 퀴너드님 말처럼 투표소가 비탈에 있으면 안 되고 교통이 좋아야 하고 등등의 문제입니다.
간단하게 보자면 투표소의 위치를 교통이 좋고 평평한 평지에 새로 지으면 되는 문제인 것이죠.
이걸 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 것으로 생각하세요?
돈도 돈이지만 사람 100만명이 모인다고 이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시는 것은 아니겠죠?
100만명이 지지한다고 치고 교통 좋고 평평한 평지로 이전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면
교통 좋고 평평한 평지의 땅 주인과 교섭을 해야 하겠죠. 이건 땅 주인과 투표소의 문제이지 100만명이 지원한다고 해서 되고 말고 할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100만명이 지지한다고 해도 해당 땅 주인이 싫다고 하면 끝인 문제이죠.

때문에 엉뚱한 곳에 질책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땅은 개인 소유이거나 기업 소유이죠.
백만이 지지하건 천만이 지지하건 상관 없고 땅 주인이 싫다고 하면 그걸로 끝인 문제입니다.
2 퀴너드  
제 말의 요는 이런 류 문제들 평범한 언론이 다루지 않죠 왜 인지 아시죠? 비 장에인 대중들이 난 아니라고 난 없다고 난 무관하다고... 난 괜찮아..... 길에서 투쟁하는 너를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피하기만 하지 마시고 해결은 너가 해야 하겠지만 응원해 주고 문제를 공감해 주고 토론이라도 하고 동화틱한 엔딩 바라는 게 아니라 어느 계기에만 또는 어느 시기에만 떠오르는 스팟 광고 같이 여기지 않았다면  이런 류의 문졔들의 양상이 달라졌을 지 모를 일 이죠...
16 o지온o  
어떤 말인지는 알겠는데요.
이상한 곳으로 문제제기를 하시는 것은 반감을 조성할 수가 있다는 뜻이에요.
퀴너드님, 장애인 분들의 권리가 중요하듯이
땅주인의 권리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거예요.
100만이 지지를 하건, 천만이 지지를 하건 아무 상관이 없다구요.

100만명의 또는 천만명의 지지를 등에 업고 국가가 나서서 땅 주인과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땅 주인이 [우리 집안은 대대로 이곳에서 살았고 이곳이 우리 집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얼마를 주건 상관 없어 팔 생각이 없다] 라고 말한다면
이건 백만명, 천만명의 지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옹졸한 결단이라고 보시나요?

절대로 아니죠. 퀴너드님의 한 표가 중요하듯이 집주인의 주장 또한 중요한 것입니다.
백만, 천만의 지지 따위 아무 상관 없는 문제라고 말을 하는 중인데도
어째서 모든 문제를 지지가 적어서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하는 말이에요.
그래야 보내야 할 곳으로 주장을 보낼 수 있는 것이겠습니다.

제기하신 문제는 지지가 몇 명이냐가 딱히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 퀴너드  
제 말은 투표소 부지를 얻느냐 못 얻느냐가 아니라고요 투표 하나도 마음 편하게 못 하게 막는 시스템의 변화에 비장애인들이 나와 아무 상관없는 거 니까 피하자 식의 마인드가 서글프고 그래요... 먹고사니즘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할말이 없지만요...
16 o지온o  
장애인 주차구역 18.6% : 장애인 주차구역에 뻘짓 해놓은 사람들은 처벌하고 장애인 주차구역 없는 곳은 만들면 됨. 해당 행정기관에 말해야 할 문제임.
행정복지센터 63% 엘리베이터 없음 : 이것도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임. 기관이 뻘짓거리만 안 하면 됨. 해당 행정기관에 말해야 할 문제임.
장애인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의제공 : 이것도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임. 기관이 뻘짓거리만 안 하면 됨. 해당 행정기관에 말해야 할 문제임.
장애인용 화장실 문제 : 이것도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임. 기관이 뻘짓거리만 안 하면 됨. 해당 행정기관에 말해야 할 문제임.
경사로 없는 곳 14.8% : 이건 어디에 말해도 소용 없음.
점자유도블록 없는 곳 13.8% : 이건 해당 행정기관에 말해야 할 문제임.

띨띨한 나라밥 먹는 사람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한 문제이고 계속 해당 행정기관에 건의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2 퀴너드  
장애인만 계속 요청하고 고초를 겪다 해당 장애인만 지쳐 포기하게 된다면 문제는 문제댸로 방치하고 돈은 줄줄 세고.....  파국이네요
2 퀴너드  
말한 김에 하나 더요... 저처럼 심한등급이면 말 그대로 언어도 행동도 비장에인과 통할 수 없는 상태면 싸움조차 못 하고 그저 참아야 되는 경우가 대다수고요 억웅하다고 울면 너 보다 힘든 사람 않구만 ㅉㅉ 이런 말로 비난하는 비장애인도 봤고요 저처럼 기가 막히고 코도 막히는 심한등급 장애인들이 많다는 것만 아세요
15 Harrum  
정도가 지나친 글이네요.
엉뚱한 데다 화풀이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부당하고 불합리한 제도가 문제면 정부나 행정기관에 따지고
역량이 모자르면 그 분야 민간단체를 질책해야지
이런 식으로 익명의 다수를 싸잡아 비난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