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예술적인 시도를 하는건 좋은데
도대체 어떻게 이걸 신고 걸어? 싶은 신발을 신겨서 쇼에 내보내는 경우가 있더라고
백번 양보해서 이 디자인을 꼭 하고 싶었다면 화보용으로나 쓰지
쇼에서 신겨서 모델들 픽픽 넘어지는거 보면 내 발목이 다 아프더라
그래놓고 넘어지는 모델들은 넘어졌다고 그 이후론 캐스팅도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하니.....(유명한 모델이나 금수저는 제외)

찾아보면 수도 없이 많을테지만 특히 인상에 남았던 몇개만 가져옴

※참고로 사진 가져온 세 컬렉션 모두 꾸뛰르가 아니라 레디투웨어 컬렉션※


1. 2009 프라다 ss 컬렉션












한 컬렉션에서 다섯명이 넘어짐
슬링백 하이힐인데 15cm가 넘고 모델들한테 덧신을 신겨놔서 미끄러웠다함


2. 2011 랑방 ss 컬렉션







딱 봐도 빡세보이는 하이힐
높이도 높고 굽은 가는데 가죽스트랩으로 겨우 지지해야함
발목에 덧대는 장식은 스뎅인데 저걸 꽉 묶어놨으니 모델들 엄청 고생했을듯





이때 애비 리란 모델이 이 구두 신고 제대로 못 걷는다고 디자이너한테 욕 먹고
의상 3개 입기로 했는데 캔슬 되고 플랫슈즈에 초라한거 하나만 입고 나옴



3. 2016 지방시 ss 컬렉션






위의 신발들에 비하면 높이도 낮고 이 정도면 괜찮지 싶겠지만
하이탑 운동화의 디자인을 구두에 접목한 디테일이 문제였음
끈이 너무 길어서 밟을 가능성이 높고 구멍에 끼우는 식이 아니라 트레킹화처럼 버클에 끼우는 식이라 잘 풀림
신발에 발이 고정이 안되고 발을 펴야 하는데 끈 밑부분이 발등을 눌러서 걷기가 힘들어보임
그런데 하필 쇼장은 동선이 복잡하고 계단을 많이 설치해놔서 ㅠㅠ






결국 모델 하나가 제대로 넘어졌고 (거의 계단 두칸을 무릎으로 내려옴;;)
무릎에 피가 남에도 바로 일어나서 프로페셔널하게 대처했다고 화제가 되었음
1:27에 넘어지고 2:46, 3:29 무릎에 피 나는 거 보여

이때 캔디스도 쇼 섰다가 넘어짐



 

와방 커뮤니티 펌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llywood&wr_id=5178909